삼성 보험형제, 상반기 실적 '희비'…생명 웃고, 화재는 주춤

박진혁 2025. 8.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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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험형제(삼성생명, 삼성화재)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삼성생명은 순이익이 개선된 데 반해, 삼성화재는 그간 지속해 온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생명 당기순이익(연결 지배주주 기준)은 1조39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685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상반기 삼성화재 CSM은 14조5776억원을 기록해 올해 보험업계 최초로 14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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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험형제(삼성생명, 삼성화재)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삼성생명은 순이익이 개선된 데 반해, 삼성화재는 그간 지속해 온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생명 당기순이익(연결 지배주주 기준)은 1조394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685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8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을 기록해 향후 수익도 확보해 둔 상태다.

CSM은 지난 2023년 보험사에 도입된 새 국계회계기준(IFRS17) 상 주요 수익성 지표중 하나로, 보험사가 미래 거둬들일 수익을 의미한다. 통상 7~10년 기간에 거쳐 보험사 이익으로 상각된다.

삼성생명은 본업인 보험에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8313억원으로 전년 상반기(7120억원) 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순이자차, 배당금 수익 등 경상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연결자회사 손익이 감소해 전년 동기(1조1130억원) 대비 8.4% 감소한 1조2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엔 건강보험 판매를 강화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신계약 CSM은 7690억원으로 직전분기(6580억원) 대비 16.8% 증가했으며, 신계약 CSM에서 건강보험 비중은 74%에서 85%까지 확대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반기순이익이 1조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144억원)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영업지표가 개선됐음에도 대형 산불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등으로 인해 보험손익이 감소한 탓이다.

구체적으로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에서 보험손익이 각각 8334억원, 10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048억원, 1165억원)보다 7.9%, 8.3%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익은 1493억원에서 307억원까지 79.5%나 축소됐다. 투자손익은 5194억원에서 6459억원으로 24.4% 증가해 본업에서 손익 악화를 방어한 모습이다.

올해는 대형 재해와 일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로 순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향후엔 안정적인 수익창출 예상된다. 상반기 삼성화재 CSM은 14조5776억원을 기록해 올해 보험업계 최초로 14조원을 돌파한 상태다.

건전성 지표(지급여력·K-ICS비율)에서도 삼성화재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기준 삼성화재 건전성비율은 274.5%로 직전 분기(266.6%)보다 7.9%p 상승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K-ICS비율은 177.2%에서 186.7%로 9.5%p 개선됐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상반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단계적 소각을 이행했고 영국 소재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지분을 추가로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실행력을 강화했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차별화된 균형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화재 상반기 실적 추이 - (자료=각사 IR자료)(단위=억원, 연결 지배주주지분 기준)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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