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FA 선언하면 이 선수와 자연스럽게 비교…류현진과 함께했던 유격수 최대어 ‘쉬운 NO.2’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 FA 클래스에서 쉬운 2위다.”
김하성(30, 탬파배이 레이스)이 올 겨울 다시 FA 시장에 나가면 자연스럽게 보 비셋(27,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몸값이 비교될 전망이다. 비셋은 2025-2026 메이저리그 유격수 FA 최대어로 분류된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비셋이 카일 터커(28,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FA 전체 2위라고 평가했다.

비셋은 2016년 2라운드 66순위로 토론토에 입단한 공수겸장 유격수다. 사실 공격력이 더 빼어난 유격수다. 2021년과 2022년 191안타, 189안타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안타 생산에 일가견이 있다. 3할도 세 차례 쳤고, 통산타율이 무려 0.291이다.
2024시즌에는 부진과 부상이 겹쳐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81경기서 타율 0.225 4홈런 31타점 OPS 0.599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름값을 다시 해낸다. 117경기서 498타수 148안타 타율 0.297 16홈런 78타점 OPS 0.805다.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안타 1위다.
토론토는 지난 4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5억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비셋에겐 끝내 연장계약을 안기지 않았다. 때문에 토론토가 비셋을 트레이드로 정리할 것이란 시선도 있었다. 단, 올해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면서 이 얘기를 쏙 들어갔다.
결국 비셋은 FA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2024-2025 유격수 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년 1억8200만달러를 받았으니, 비셋이 이를 넘어설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아다메스는 장타로 승부하는 선수이고, 비셋은 교타자라는 차이점은 있다. 비셋은 수비는 공격만큼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은 아니다.
어쨌든 올 겨울 비셋의 계약이 김하성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김하성이 옵트아웃 여부를 결정하는 게 우선순위지만 말이다. 올 겨울에도 유격수를 찾을 팀들은 무조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비셋의 행선지도 큰 관심사다.
디 어슬래틱은 “비셋과 토론토의 2025시즌 목표는 2024년이 결코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선수와 팀 모두 이를 달성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유격수의 르네상스 덕분이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비셋의 이번 시즌 성적은 작년의 불쾌감 이전에 기록한 커리어 기록과 깔끔하게 일치하며, 올스타 휴식기 직전부터 토론토가 그랬던 것처럼 특히 뜨거운 모습이다. 7월 8일 이후 비셋보다 WAR(팬그래프 기준)이 좋은 선수는 닉 커츠(어슬래틱스)뿐이다. 비셋은 카일 터커에 이어 이 자유계약 선수 클래스에서 쉬운 2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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