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우크라, 무너지고 있다”…러軍, 그물로 만든 ‘드론 방어망’ 뚫고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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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최전선이자 최근 격전이 다시 시작된 돈바스의 도네츠크 주요 도로에 그물을 덮어 방어망을 구축했으나 결국 후퇴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타임스가 도네츠크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드론 방어용 그물망을 쳐 놓은 크라마토르스크-도브로필리아 T05 고속도로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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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우크라이나군이 최전선이자 최근 격전이 다시 시작된 돈바스의 도네츠크 주요 도로에 그물을 덮어 방어망을 구축했으나 결국 후퇴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돈바스에서 포위당한 주요 고속도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네츠크는 지난 3개월 동안 러시아 드론의 정기적인 표적이 되어 왔다. 이 지역의 다른 도로들과 마찬가지로 양국 군대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 위에 넓은 방충망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타임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크라마토르스크와 도브로필리아를 잇는 중요한 물류 경로인 T05 고속도로가 그물망에 완전히 뒤덮여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도로를 따라 설치된 그물망은 인근 지역에서 양파와 오이를 수확할 때 쓰던 것이었으나 현재는 드론 방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드론 방어용 그물 설치하던 52세 작업자 안드리는 모스크바타임스에 “드론은 목표물에 닿으면 폭발하지만 그물에 걸리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없어 제대로 폭발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 드론 방어망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 아르템(가명)은 “과거에는 포병전(戰)이었지만 지금은 드론전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에 맞춰 적응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아직 그물을 40㎞가량 더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군인인 비탈리는 “우리는 드론에 노출돼 있다. 하루 평균 드론 약 50대가 도로를 공격한다. 어제도 5번이나 표적이 됐다”면서 “러시아는 결코 전쟁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절망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군, 우크라 도네츠크 주요 방어선 돌파
모스크바타임스가 도네츠크의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1일, 러시아군이 드론 방어용 그물망을 쳐 놓은 크라마토르스크-도브로필리아 T05 고속도로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장 감시 단체인 딥스테이트는 이날 러시아군이 T05 고속도로를 향하면서 인근 마을 진지를 점령하고 추가 공격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러시아군이 T05 고속도로에서 목격됐다”면서 오픈 소스 데이터와 현장 부대 증언을 토대로 업데이트한 지도에서 회색 지대가 이 고속도로까지 확장됐다고 표시했다.
도브로필리아는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서 북서쪽으로 94㎞, 교전 지역인 포크로우스크에서 북쪽으로 22㎞ 떨어진 곳에 있다.

이번 공세는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와 코스티안티니우카 사이에서 봄부터 진행한 공격을 확대한 것이다. 이달 들어 그 속도가 극적으로 빨라졌고 우크라이나의 주요 병참 경로 중 한 곳인 T05 고속도로 등이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 범위에 포함됐다.
T05 고속도로에서 그물로 드론 방어막을 구축해 온 우크라이나 병사 비탈리는 모스크바타임스에 “도로를 포기하고 하르키우로 후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너무 위험해져서 후퇴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군은 여름 초반부터 도네츠크 지역에서 펼치고 있으며 코스티안티니우카와 방어 거점인 포크로우스크 주변에서는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진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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