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속 7월 ICT 수출 221억9000만달러…“7월 중 최대 실적”

강승구 2025. 8. 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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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7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은 반도체·휴대폰 증가로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2025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22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14.5% 증가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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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88억7000만달러
반도체, 4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
관세 정책 속 대미수출 11.9%↑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7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은 반도체·휴대폰 증가로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2025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22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14.5% 증가했다. 수입은 13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8% 늘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아 무역수지는 8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ICT 수출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예고 등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는 147억2000만달러로 1년전 보다 31.2%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D램·낸드)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DDR5·HBM 등) 수요 증가로,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4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미국의 전장용과 일본의 5G 장비 수요 호조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17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9% 줄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적용 확대에도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며 감소세를 보였다.

휴대폰 수출은 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1.7% 감소했다. 부분품은 1분기 선구매 수요 둔화로 줄었으나, 완제품은 주력 모델과 신제품 수출 호조로 증가해 전체 감소폭을 줄였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10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1% 감소했다. 보조기억장치(SSD)의 전년도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상반기 재고 확보에 따른 일시적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미국은 27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1.9% 증가했다.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이 크게 늘며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만은 37억1000만달러로 1년 새 89.7% 급증했으며,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수출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인도(14.1%), 베트남(16.4%), 유럽연합(EU·18.0%)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74억7000만달러로 5.6%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늘었으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통신장비 감소로 전체 수출이 줄었다.

7월 수입은 반도체(9.2%), 휴대폰(19.3%), 컴퓨터·주변기기(15.6%)가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11.1%)와 통신장비(-14.1%)는 감소했다.

세종=강승구 기자 kang@dt.co.kr

미국 상호관세 15% 발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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