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양에 130mm 물폭탄…'풍동천' 범람, 주민 대피령

곽경호 기자 2025. 8. 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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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7mm 집중호우…침수 피해 속출, 재난대응 최고 수위 가동
공릉천 원당교 지점 홍수경보·시내 지하차도 7곳 차량 통제
도로가 침수된 고양시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인근. [사진=SNS]

[고양 = 경인방송] 오늘(13일) 수도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도 고양시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엔 130mm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고 결국 하천 수위가 급상승하며 고양시 동구 풍동천이 범람, 고양시는 오늘 낮 12시 30분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덕양구 공릉천 원당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시내 주요 지하차도 7곳이 전면 통제되는 등 상황이 시시각각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고양시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를 기준으로 일산동구에 127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시 전역이 폭우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특히 시간당 37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피해 신고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결국 한강홍수통제소는 오늘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고양시 원당교 지점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공릉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 주차장 200여 곳을 사전에 통제한 데 이어,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지자 재난 당국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로 통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침수로 인해 ▲강매 ▲서오릉 ▲갈머리 ▲행주 ▲항공대역 ▲화전 ▲강촌로 등 시내 주요 지하차도 7곳의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고양시는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반드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양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수위로 가동하고 전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피해를 막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저지대 및 하천 인근 주민들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준비를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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