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손흥민 덕에 미소만개!’ 亞 투어로 ‘1000만 파운드’ 벌었다 ‘손흥민 효과’→미국 MLS도 크게 체감 중

토트넘 홋스퍼가 올해 여름 아시아 투어를 통해 수백억 수익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단, 2경기만으로 1000만 파운드(약 187억원) 수익을 벌었다. 이 수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을 미소 짓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홍콩을 방문해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또 중국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 프리 시즌 북런던 더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상 첫 영국이 아닌 해외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라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의 표 가격은 약 399홍콩달러(약 7만 원)부터 최고 2,499홍콩달러(약 44만 원)까지 다양했으며, 전석 매진됐다. 경기 전날에는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티켓 값은 99(약 1만 원)~299홍콩달러(약 5만 원)는데, 이 역시 흥행했다.


홍콩 투어를 기분 좋게 마친 토트넘은 한국으로 향했다.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토트넘의 다섯 번째 방한이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선수 중 앞장서 입국장에 나타나자 1000명 가까운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두 선수는 태극기를 함께 들고 펼쳐 보이며 한국 도착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펼쳤다. 6만 6000여 관중이 들어찼다. 특히, 해당 경기가 더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손흥민의 고별전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한국에만 5번 방문했다. 지난 3년 사이 3번이나 방한했다. 손흥민의 스타성을 앞세워 한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이번 한국 방한은 손흥민의 의무출전조항이 있었을 정도로 시장 공략에 손흥민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 토트넘이 다시 한국을 찾아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손흥민이 떠났다. 그가 없는 토트넘의 경기를 국내 축구 팬 중 얼마나 찾아볼지 의문이다. 한편, 손흥민의 인기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체감 중이다.


LAFC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영입했다”며 “손흥민은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 발급을 마친 뒤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고 발표했다.
LAFC의 공동 구단주인 베넷 로즌솔은 “쏘니를 LAFC와 우리 도시로 데려오는 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라며 “저와 제 파트너들은 쏘니라는 ‘선수’와 쏘니라는 ‘사람’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도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며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열정과 기량, 인성은 LAFC의 가치와 완벽히 부합한다.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이자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다. 우리의 클럽과 지역 사회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를 연고로 한 LA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LA는 챔피언의 역사로 가득한 도시이며, 나는 그다음 챕터를 쓰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MLS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왔다. 이 클럽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역사상 이런 선수는 없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능통한 파비안 렌켈 기자는 13일 “LA 제외, 손흥민을 손흥민이 구글(Google)을 통해 지난 7일 동안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시애틀, 뉴욕시, 시카고, 샌디에이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MLS에서 메시의 합류가 불러일으킨 인기에 필적한다. 미국 축구 리그가 경험한 가장 큰 화제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손흥민이 MLS 입성 후 리오넬 메시에 이어 유니폼 판매량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MLS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의 입단 기자회견 영상은 LAFC의 평균 영상 조회수보다 90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손흥민의 스타성과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 설명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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