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희건설 이봉관 "김건희, 23년 말~24년 초에 목걸이 돌려줘"…'디올백' 논란 뒤
구속영장 발부 '핵심 물증'된 반클리프 목걸이

13일 JTBC 취재를 종합하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팀에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2022년 3월 김건희씨에게 당선 축하 선물로 목걸이를 줬고 2023년 말과 2024년 초 사이에 돌려받았다"며 "김건희씨가 잘 썼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씨가 목걸이를 돌려준 배경에 2023년 11월에 불거진 '명품백 논란'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27일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최재영씨가 김건희씨에게 '디올백'을 건네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같은 해 12월 6일 김건희씨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김건희씨 오빠 진우씨의 장모집을 압수수색하면서 김건희씨가 나토 순방 때 착용한 것과 동일한 종류의 목걸이를 발견했지만, 모조품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건희씨는 "어머니 환갑 선물로 2005년 무렵 홍콩에서 모조품을 산 뒤 순방을 위해 빌렸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거짓 주장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진품을 찾던 중에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목걸이 제공을 인정하는 자수서와 함께 목걸이 실물을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자수서에는 전직 검사였던 사위의 인사를 청탁한 내용도 담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회장의 사위 박성근 변호사는 2022년 6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한 전 총리는 비서실장에 박 변호사가 임명된 과정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력서를 보내 왔다"며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씨가 받은 반클리프 목걸이를 인사 청탁 등의 대가에 따른 뇌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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