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우려’ 김건희 여사 구속…‘관저 공사’도 수사

정해주 2025. 8. 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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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젯밤 발부됐습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 여사는 오늘 정식 절차를 밟아 수용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 신병을 확보한 김건희 특검은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인테리어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김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나요?

[기자]

네, 법원은 어젯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 인멸 우려를 강조한 특검의 논리가 설득력을 얻은 겁니다.

구속영장심사를 마치고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던 김 여사는 그대로 정식 수용됐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신체검사와 환복, 머그샷 촬영 등의 입소 절차를 밟아 수용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여사의 수용자 번호는 4398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구속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헌정사상 최초로 동시에 구속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됐습니다.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를 최대 20일간 구속 상태로 조사할 수 있게 되면서, 특검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주력하며 바로 수사 확대에 나섰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21그램 등 관련 회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1그램은 윤석열 정부 초기인 2022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관련 공사를 경쟁 없이 수의 계약으로 맡아 진행했는데,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하는 등 관련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에 착수하고, 오늘 오전 박창욱 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이 주요 의혹 외에도 다른 사건들로 수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김 여사를 소환해 연루된 의혹들에 대해 폭넓게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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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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