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집회신고 8만명… 서울구치소 ‘시위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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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찬성·반대 시위대들이 몰려들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13일 문화일보 취재 결과, 지난 7월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찬성 및 반대 시위를 하겠다고 신고한 인원은 8만5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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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통제에 과부하·피로 극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찬성·반대 시위대들이 몰려들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집회 신고 인원만(누적) 8만 명에 달한 상황이다. 서울구치소 측은 집회 관리에 따른 과부하를 이유로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김건희 여사 유치장소를 서울구치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여사는 전날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다 구속됐다.
13일 문화일보 취재 결과, 지난 7월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찬성 및 반대 시위를 하겠다고 신고한 인원은 8만50명으로 집계됐다. 35일 동안 매일 약 2287명이 구치소 앞에서 시위를 예고한 것. 신고 인원 대부분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이었다. 신자유연대 등이 진행하는 구속 반대 시위의 누적 신고 인원은 7만9000명이다. 구속 찬성 시위 누적 인원은 1050명에 그쳤다.
이처럼 시위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서울구치소는 지난 11일 “과부하가 우려된다”며 김 여사의 구금 장소를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해달라고 김건희특검에 요청했다. 특검 관계자는 “지금도 연일 시위가 (구치소 앞에서) 진행되는 상황인데 김 여사까지 구속되면 서울구치소는 더욱 혼잡해지고, 인력 또한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관리·통제하는 경찰도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구치소 시위 현장에서 근무한 기동대원 A 씨는 “휴무까지 취소되고, 다음 날 근무를 전날 저녁에서야 공지받는 등 일이 몰린다”며 “윤 전 대통령 구속 만료까지 의왕에서 근무해야 하는 건지 너무 지친다”고 토로했다.
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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