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4시] 독립투사 문양목 선생, 120년 만에 고국 품으로...태안서 유해 봉환식
호서대 건축학과, 4회 연속 KAAB 최고등급 인증...“국내 건축 교육 최정상”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조국 독립을 위해 미국에서 평생을 헌신한 충남 태안 출신 독립운동가 우운(宇雲) 문양목(文讓穆, 1869-1940) 지사의 유해가 120년 만에 고향 땅으로 돌아왔다.
충남도는 12일 태안군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독립지사 우운 문양목 선생 유해 봉환 환영식'을 개최했다.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과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넋을 기렸다.
1869년 태안에서 태어난 문양목 지사는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으며, 1905년 2월 미국으로 건너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06년 대동보국회를 결성해 독립운동 세력을 규합했고, 언론기관지 '대동공보'를 통해 친일 세력을 비판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문 선생은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1940년 12월 미국에서 별세했으며, 정부는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추서했다.
이번 유해 봉환은 2005년 결성된 (사)우운문양목선생기념사업회가 선생의 생가지가 충남 지방 문화재로 지정(2010년)되는 데 기여했다. 2023년 11월부터 약 3개월간 '군민 성금 모금 운동'을 벌여 유해 봉환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 지사가 미국으로 떠난 지 1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결실을 맺었다.
김태흠 지사는 "불꽃처럼 헌신하신 분의 유해를 고향 땅으로 다시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충남도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반드시 기억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실천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 광복 8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충남도서관서 추모 전시

충남도는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맞아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추모 행사를 연다.
충남도는 오는 8월17일까지 충남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전시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피해자의 존엄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에는 피해자들의 삶과 발자취를 담은 사진과 현수막이 설치됐으며,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그날의 외침, 오늘의 기억'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특별 기념 배지를 제작해 방문객에게 증정한다. 이는 피해자들이 남긴 용기 있는 목소리를 오늘날 우리가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피해자들의 희생과 외침은 역사를 움직인 용기였다"며 "이번 전시가 단순 사진 감상을 넘어 과거를 함께 기억하고 오늘의 교훈을 나누는 참여형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호서대 건축학과, 4회 연속 KAAB 최고등급 인증..."국내 건축 교육 최정상"

호서대학교 건축학과가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 주관 건축학교육프로그램인증에서 4회 연속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했다.
호서대 건축학과는 2009년 충청권 사립대 최초로 최고 등급 인증을 받은 이후 네 차례 연속 성과를 이어왔다. 이번 인증은 연례보고서, 자체평가보고서, 현장실사 결과를 종합해 확정됐다.
건축학교육인증제는 국제건축사연맹(UIA)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에 부여되며, 인증 졸업자는 건축사자격시험 응시 자격을 갖는다.
졸업생들은 KAAB 인증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고 있으며, 국제교육학 교육인증 상호인증 협약인 '캔버라 협약(Canberra Accord)'에 따라 해외에서도 동등 학력을 인정받는다.
강지은 건축학과 교수는 "이번 4번째 최고 인증으로 학과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학생과 졸업생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변화하는 건축 환경에 맞춘 혁신 교육과정을 지속 개발하고, 실무와 연계한 특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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