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에 국힘 지도부 침묵... 野 의원은 '특검 줄소환'에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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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는 등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윤 전 대통령 부부 구속 이후 특검의 칼끝이 자신들을 향할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된 만큼 특검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줄소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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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한 민중기 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색 나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는 등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윤 전 대통령 부부 구속 이후 특검의 칼끝이 자신들을 향할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13일 오전까지 김 여사 구속과 관련한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측은 "논평을 낼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라디오에서 "(김 여사 구속과 관련해)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의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구속과 관련해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됐을 당시에도 "안타깝다"면서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또 공정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국민의힘이 유례없는 상황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자칫 '내란 정당'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개별 의원이 아닌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김 여사를 감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당대회가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쪼개진 상황에서 특정 입장을 낼 경우 당이 더 분열될 수 있다.
의원들도 김 여사 구속에 대한 개별적 입장을 밝히기보다 특검의 강제수사가 자신들로 향할까 우려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구속된 만큼 특검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줄소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여사를 구속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조경태 김예지 의원을 불러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과정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조은석 특검팀은 계엄 당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 국회 원내대표실에 있던 의원 8명이 계엄 해제안 표결과 관련한 논의 등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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