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대신 대체당’ 시장은 재편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는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제로' 제품을 산다"며 "집에서 요리할 때도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대형마트에서 대체당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의 연간 설탕·대체당 판매 비중은 각각 63%, 37%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체당 판매 비중이 43%로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탕 원당 수입량 3년간 16%↓
저당 탄산음료 시장 2조원 돌파
업계, 저당 트렌드로 전략 선회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설탕 판매대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ned/20250813113339317hzcy.jpg)
#. 최근 대형마트를 방문한 30대 이모 씨는 건강을 생각해 저당 제육볶음 양념을 구매했다. 그는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제로’ 제품을 산다”며 “집에서 요리할 때도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대형마트에서 대체당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의 연간 설탕·대체당 판매 비중은 각각 63%, 37%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체당 판매 비중이 43%로 늘었다.
대체당의 성장세는 매섭다. 주목받는 감미료는 알룰로스다. 알룰로스는 과일류에 있는 성분이다.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약 10%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에서 대체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신장했다. 특히 대체당을 활용한 저당·제로 소스·장류 매출은 241% 급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상반기 알룰로스와 저당 소스 상품군 매출이 같은 기간 20%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도 84% 증가했다.
대체당이 뜨면서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 수입량은 줄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원당 수입량은 2021년 184만7440톤에서 2024년 154만4130톤으로 집계됐다. 3년 만에 16.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수입량은 69만5901톤으로, 전년 동기(76만7788톤)보다 9.3% 줄었다.
관련 업계도 저당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다. 알룰로스를 생산하는 삼양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울산에 공장을 마련해 연간 1.3만톤의 알룰로스 생산규모를 확보했다.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노려 현재 약 300개 이상의 제품에 알룰로스를 공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알룰로스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2019년 철수했다. 이후 저당 트렌드가 본격화하자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시장에 발을 들였다. 11일에는 저당 라인업 ‘슈가라이트’ 9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상도 대체당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3년 7월 군산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알룰로스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대체당 B2B 브랜드 ‘스위베로’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동아오츠카, 하이트진로음료 등 국내외 음료 제조사들 50곳이 거래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22년 8861억원에서 지난해 1조8216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당이나 제로 슈거 제품이 급증하면서 감미료 경쟁이 치열하다”며 “기업들도 B2B·B2C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준 기자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플 때마다 먹는 약인데”…혼수상태 빠진 세 아이 엄마, 피부 95% 잃었다
- [단독] “한국서 대박 내고도 모르쇠” 넷플릭스 ‘광고비 매출’…공개 의무 추진
- “이게 뭐라고 줄 서?” ‘웃는 수세미’ 서울서 5만명 몰리더니…이번엔 부산 상륙
- 손연재, 유튜브 채널 돌연 삭제…하루만에 복구, 무슨일?
- 구성환 건물주 의혹에…“父에 증여 받았지만 월세 낸다”
- 오타니, 이번엔 ‘3300억’ 소송 휘말려…“하와이 부동산 개발 부당개입”
- “서희원 환생한 듯”…中 여대생, 똑닮은 외모로 화제
- ‘사기 혐의’ 티아라 전 멤버 아름, 2심도 징역형 집유
- “코바나 명함”…김범수 전 아나운서, 과거 ‘라스’ 재조명
- 지드래곤 홍콩 공연 중 “승리 데려와” 플래카드…선 넘은 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