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이승택에게 무슨 일이…7월엔 섹스튜플 보기, 8월엔 첫 컷탈락 하며 PGA 투어 승격 무산 위기

‘불곰’ 이승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7월 중순까지만 해도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10위 안팎을 오가던 그가 갑자기 부진에 빠지며 PGA 투어 승격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13일 콘페리 투어 홈페이지를 보면 이승택은 현재 포인트 랭킹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7위였던 올 시즌 최고 순위에서 11계단 밀려난 위치다.
콘페리 투어는 시즌 종료 기준 포인트 랭킹 20위 선수까지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준다. 이승택은 7월 중순까지만 해도 포인트 랭킹 11위에 자리했으나 이후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해 랭킹이 계속 밀리고 있다.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체중 100㎏에 육박하는 큰 몸집과 저돌적인 몰아치기로 데뷔 초부터 ‘불곰’이라는 별명과 함께 이름을 알렸다. 데뷔 10년째인 지난해 9월에는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112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승택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같은 해 12월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 공동 14위에 올라 콘페리투어 조건부 시드를 받았다.
지난 7월 26일 30번째 생일을 보낸 이승택이 적지 않은 나이에 미국으로 떠난 것은 골프를 시작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PGA 투어를 꿈꿔왔기 때문이다.
7월 중순까지의 흐름은 좋았다.
첫 대회에서 공동 39위를 한 이승택은 지난 2월 초 네 번째 대회인 아스타라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첫 ‘톱10’을 기록했다. 포인트 랭킹은 30위가 됐다. 지난 4월 20일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연장전까지 간 끝에 준우승하며 포인트 랭킹을 16위로 끌어올렸고 5월에는 툴룸 챔피언십 공동 3위, 애드벤트 헬스 챔피언십 공동 16위, 비짓 녹스빌 오픈 공동 17위 등으로 포인트를 쌓아 포인트 랭킹 7위에까지 올랐다.
이승택은 이후 ‘톱20’에는 들지 못했지만 컷 통과는 계속 이뤄내며 포인트 랭킹 11위 정도를 유지했다. 그런데, 7월 중순 이후 갑자기 흔들리고 있다.
고비가 된 대회는 7월 18~21일 열린 프라이스 커터 챌린지 챔피언십이다. 1라운드를 버디 3개, 보기 1개로 마친 이승택은 2라운드 들어 8번째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3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파5인 9번째 홀에서 한꺼번에 6타를 잃는 ‘섹스튜플 보기(sextuple bogey)’를 하며 무너졌다.
첫 티샷을 실수해 3타째로 티샷을 다시 했는데 공이 러프로 갔다. 여기에서 4타째를 쳤는데 실수해 같은 자리에서 6타째를 쳤고, 한 번 더 실수해 8타째도 이곳에서 쳤다. 9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이승택은 2퍼트를 하며 파5 홀을 11타 만에 마쳤다.
이승택은 이어진 파5 홀에서 파를 한 뒤 기권했다.
이후 열린 대회에서 공동 30위, 공동 48위에 머물며 포인트 랭킹이 조금씩 내려간 이승택은 지난 11일 끝난 피너클 뱅크 챔피언십에선 올 시즌 처음 컷 탈락했다.
지금까지 834포인트를 쌓아 포인트 랭킹 18위에 자리한 이승택과 21위 마일스 크레이튼(캐나다·710포인트)의 격차는 124포인트다. 이는 콘페리 투어 일반 대회에서 4위(135포인트)와 5위(110포인트)에게 주어지는 포인트의 중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불과 한두 번의 대회에서 뒤집힐 수 있다.
따라서 이승택이 내년에 PGA 투어에 승격하려면 남은 5번의 대회에서 지난 4~5월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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