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외국인인데...팬들 또 "李, 조국·윤미향 사면, 유승준도 국민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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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으로 귀화한 가수 유승준의 팬들이 재차 이재명 대통령에 '국민 통합'을 이유로 그의 입국 금지 조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12일 유승준 팬들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정치인에게는 '대국적 결단'을 내리고 '관용'을 베풀면서, 일반 국민인 유승준 씨에게만 20년 넘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결코 공정하지 않다"며 "광복절 사면이 내세운 국민통합과 화합의 취지가 진정성을 갖도록, 유승준 씨에 대한 입국 금지를 해제하여 대한민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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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 국적으로 귀화한 가수 유승준의 팬들이 재차 이재명 대통령에 ‘국민 통합’을 이유로 그의 입국 금지 조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된 것에 대해 “자녀의 입시를 위해 허위·위조 서류를 이용하여 대학 입학전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자, 위안부 피해자 관련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여 피해자 할머니들과 후원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자. 이들 모두가 ‘국민통합’이라는 명분 아래 사면·복권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0년 전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페이스북에서 유승준 씨를 향해 ‘국방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라며 병역 의무 회피를 강경히 비판했다”며 “저희는 이 결정을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명분과 대의를 모든 국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또 팬들은 “국민통합의 진정한 가치는 특정인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기준을 적용하고,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데서 실현된다”며 “광복절 사면이 내세운 국민통합과 화합의 취지가 진정성을 갖도록, 유승준 씨에 대한 입국 금지를 해제하여 대한민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승준은 지난 2002년 해외 공연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한국 국적으로 버리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외국인’이다. 이 일로 법무부는 유승준을 입국금지 명단에 올렸으나,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영리활동까지 모두 보장되는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다 거부당했다며 사증발급거부 취소소송을 냈다.
이후 유승준은 행정소송을 통해 두 차례 승소해지만 여전히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고 있다. 현재 유승준은 LA총영사관과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세 번째 행정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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