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정책수립형 시민만족도 조사’ 제도화 추진… 2026년 본격 시행

동두천시가 올해 수립 중인 ‘중장기발전종합계획’의 주요 과제로 ‘정책수립형 시민만족도 조사’ 제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번 조사를 단순한 여론 수집이 아닌, 결과를 정책 설계와 우선순위 결정에 직접 반영하는 정책수립형 방식으로 운영해 행정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시는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왔으나 개별 사업 중심의 단발성 조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비교·분석이나 정책 개선의 연속성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시는 이번 계획에서 조사 결과를 중장기발전종합계획의 주요 과제로 반영하고 제도화를 통해 정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조사 항목은 정책·생활환경 만족도, 도시 이미지, 분야별 정책 수요, 행정 신뢰도 등 시민 관심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설계된다. 매년 동일한 지표를 조사해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동시에, 해당 연도 주요 현안과 정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항목도 포함해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6년 본격 시행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조사 문항과 운영 방식을 구체화하고 조사 체계를 마련한다. 표본 규모는 인구 특성을 반영해 약 1천명 내외로 설정하며 온라인·전화·방문 등 다양한 방식을 병행해 대표성과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조사 결과는 시정계획, 예산 편성, 공약 관리 등 전 행정 분야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형덕 시장은 “시민 의견을 데이터로 축적해 정책을 설계하는 행정 혁신을 실현하겠다”며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중장기발전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 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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