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락재 인천 미추홀구의원, 장애인·노약자 보호차량 ‘안내표지판’ 부착 시범사업 나서

정락재(더불어민주당·미추홀구나) 인천 미추홀구의원이 장애인 및 노약자 보호차량에 안내표지판을 부착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보호차량용 안전장치인 '천사의 날개'에서 착안한 것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가 탑승한 차량에 안내표지판을 부착함으로써 뒤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경각심을 주고 동시에 교통약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려는 취지다.
정 의원은 "미추홀구는 고령층과 장애인 비중이 높은 원도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들을 위한 교통안전장치는 부족했다"며 "평소 사회적 약자들의 교통안전 문제를 어떻게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천사의 날개를 제작한 특허권자와 직접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해당 사업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다.
제품의 구조, 설치 방식, 유지 비용 등을 검토한 결과, 해당 사업은 미추홀구처럼 복잡한 도시환경 속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정 의원은 "현재 미추홀구에는 관련 제도나 조례가 전무한 상황이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조례 제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지속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해당 사업은 정 의원 주도로 미추홀구가 천사의 날개 특허권자로부터 안내표지판 10여 개를 기증받아, 구내 복지기관·요양시설·장애인지원시설 등의 차량에 부착한 뒤 실제 운행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내표지판 기증식과 시범사업 착수는 이달 내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 의원은 "물론 표지판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운전자 입장에서 앞 차량에 누가 타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급정거나 무리한 추월 등을 줄이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추홀구 의원으로서 장애인과 노약자도 존중받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미추홀구가 그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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