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락재 인천 미추홀구의원, 장애인·노약자 보호차량 ‘안내표지판’ 부착 시범사업 나서

장수빈 2025. 8. 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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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승하차시 주변 사람과 차량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어린이 통학차량 우측에 부착한 '천사의 날개' 모습. 사진=미추홀구의회

정락재(더불어민주당·미추홀구나) 인천 미추홀구의원이 장애인 및 노약자 보호차량에 안내표지판을 부착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보호차량용 안전장치인 '천사의 날개'에서 착안한 것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가 탑승한 차량에 안내표지판을 부착함으로써 뒤따라오는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경각심을 주고 동시에 교통약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려는 취지다.

정 의원은 "미추홀구는 고령층과 장애인 비중이 높은 원도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들을 위한 교통안전장치는 부족했다"며 "평소 사회적 약자들의 교통안전 문제를 어떻게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천사의 날개를 제작한 특허권자와 직접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해당 사업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다.

제품의 구조, 설치 방식, 유지 비용 등을 검토한 결과, 해당 사업은 미추홀구처럼 복잡한 도시환경 속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어린이 보호차량 중심의 장치를 장애인 및 노약자 보호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게 됐다.
정락재 인천 미추홀구의원.

정 의원은 "현재 미추홀구에는 관련 제도나 조례가 전무한 상황이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조례 제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단순한 시범사업을 넘어, 지속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해당 사업은 정 의원 주도로 미추홀구가 천사의 날개 특허권자로부터 안내표지판 10여 개를 기증받아, 구내 복지기관·요양시설·장애인지원시설 등의 차량에 부착한 뒤 실제 운행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내표지판 기증식과 시범사업 착수는 이달 내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 의원은 "물론 표지판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운전자 입장에서 앞 차량에 누가 타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급정거나 무리한 추월 등을 줄이는 데 분명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추홀구 의원으로서 장애인과 노약자도 존중받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미추홀구가 그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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