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안동역에서 만나자’ 약속했던 ‘다큐3일’, 촬영 시작했다[스경X이슈]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3일’)이 10년 전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촬영에 들어갔다.
12일, 지난 2015년 ‘다큐3일’ 안동역 편을 촬영한 PD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시작’이라는 짧은 글과 촬영 장비 사진을 올리며, ‘다큐3일’ 특별판 ‘어바웃 타임’ 촬영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이번 특별판은 2015년 안동역 편 촬영 당시 PD와 기차 여행 중이던 여대생 두 명이 “10년 후,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만나 같은 코스를 돌자”는 약속에서 시작됐다. 이 사연은 10년이 지난 2025년 SNS를 통해 재조명되며, 오는 8월 15일 오전 7시 48분에 세 사람이 실제로 만날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당시 ‘다큐멘터리 3일’을 촬영했던 해당 PD는 지난 7월 자신의 SNS에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많은 화제가 되었다. 결국 3년 전에 종영한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3일’)이 특별판 ‘어바웃 타임’ 편성을 확정, 이는 현실이 되었다.

‘다큐3일’ 제작진은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2015년 8월 15일의 약속,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특별판 편성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그래서 우리는 그곳으로 떠나기로 했다”며 당시 사람들과 풍경을 다시 마주하며 10년 전 여름날의 추억을 다시 더듬는 여정을 담을 계획을 전했다. 당시 촬영했던 PD 역시 현재 KBS를 퇴사했지만 이번 촬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PD는 “그 여름, 열차가 떠난 뒤 아홉 번의 여름을 지나 열 번째 그날이 오고 있다. 저와 소녀들의 약속에 각자의 낭만을 담아, 뭉클하고 눈부신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별판 편성 확정에 대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다큐3일’은 제작진이 관찰한 72시간을 50분으로 압축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스쳐 지나가는 일상 속 생생함과 진심을 포착해왔다. ‘다큐3일’ 지난 2022년 6월 종영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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