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는 폰세에 안 밀린다’ 최강의 2인자, 왜 6회만 되면 흔들릴까 “많은 이닝 소화도 중요하지만…”

길준영 2025. 8. 13.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31)이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지만 이번에도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앤더슨은 지난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폰세는 23경기(145⅔이닝) 15승 평균자책점 1.61 202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31)이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지만 이번에도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앤더슨은 지난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수 100구를 기록한 앤더슨은 직구(47구), 체인지업(24구), 커브(22구), 슬라이더(7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SSG는 앤더슨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롯데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 

올해로 KBO리그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앤더슨은 올 시즌 23경기(132⅓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탈삼진도 191개를 잡아내며 200탈삼진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렇지만 이러한 활약에도 앤더슨은 올해 리그 최고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폰세는 23경기(145⅔이닝) 15승 평균자책점 1.61 202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폰세는 이날 롯데전에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위용을 뽐냈다. 최고 구속은 157km에 달했고 역대 최소 경기 200탈삼진과 역대 최초 개막 선발 1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7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해냈다. 

앤더슨도 올 시즌 다승 공동 14위, 평균자책점 3위, 탈삼진 2위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라있다. 직구 구위만 본다면 폰세에 버금가는 강속구를 자랑한다. 다만 이닝 소화 능력에서는 폰세에 크게 밀려 아쉬움이 있다.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OSEN DB

폰세는 올 시즌 23경기 중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한 경기가 5경기에 불과하다.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는 11경기에 달한다. 반면 앤더슨은 좋은 투구를 하다가도 5회와 6회만 되면 위기를 맞이하고 실점까지 허용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23경기 중 7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는 3경기 뿐이고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도 12경기로 절반을 겨우 넘는다. 

앤더슨은 이날 등판에서도 5회까지 많은 위기 없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지만 6회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고 임지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주환과 카디네스는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노경은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노경은은 대타 이주형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앤더슨이 만든 만루 위기를 대신 막아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앤더슨은 “깔끔하게 이닝을 막지 못했는데, 만루 위기에서 (노)경은이 잘 막아줘서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며 노경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닝 소화에서 아쉬운 모습이 계속되고 있는 앤더슨은 “많은 이닝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점을 최소화하고 싶다. 우리 팀 불펜진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어서 덕분에 마음 편히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점 최소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폰세에 이어 리그 최강의 2인자로 활약하고 있는 앤더슨은 남은 시즌 더 긴 이닝을 소화하며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