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는 무조건 가야죠” SSG 하재훈, 고생 끝에 투런포 온다! [SS시선집중]

이소영 2025. 8. 13.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을야구는 일단 무조건 가야죠."

올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친 탓에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SSG 베테랑 야수 하재훈(35)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현원회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하재훈이 정현우의 2구째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하재훈은 "가을야구는 일단 무조건 가고 싶다"며 "몇 위로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하재훈이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문학 | 이소영 기자 sshon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가을야구는 일단 무조건 가야죠.”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있다. 올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친 탓에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SSG 베테랑 야수 하재훈(35)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인내의 시간을 지나 일궈낸 값진 승리다. 덕분에 가을야구에도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SSG 하재훈이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SSG는 지난 12일 문학 키움전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바탕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하재훈은 8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특히 시즌 3호이자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0-0 침묵을 유지하던 2회말. 현원회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하재훈이 정현우의 2구째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결승타였다.

SSG 하재훈이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하재훈 역시 오랜만에 맛본 ‘손맛’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결승 홈런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쳤다”고 운을 뗀 그는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고 노력한 결과 같다. 큰 거를 안 노렸는데 장타가 나왔다”고 미소 지었다.

올시즌 1군보다 2군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다. 타격감을 되찾으려 부단히도 노력했을 터. 하재훈은 “지금은 감이 돌아온 것 같다”며 “이제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SSG 하재훈이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하재훈은 지난 3월22일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으나, 부진에 허덕이다가 2군으로 내려갔다. 복귀전까지 8경기에 나서 타율 0.167로 고전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는 34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290, 7홈런 1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3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매년 다치고 고전해도 버티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매일매일 해야 하는 걸 꿋꿋이 수행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복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마음도 안 좋았고 힘들었지만, 더 일찍 나가서 더 많이 치고 하다 보니 감이 올라오더라”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SSG 하재훈이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뒤 관중석을 향해 홈런 기념 인형을 던지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SSG는 이날 승리로 3위 롯데와 격차를 2경기까지 좁혔다. 최근 SSG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만큼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두 팀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

하재훈은 “가을야구는 일단 무조건 가고 싶다”며 “몇 위로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