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수도 막는 주범 ‘물티슈’

KBS 2025. 8. 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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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곽의 하수 처리장.

필터가 폐기물을 걸러내고 있습니다.

때로 펌프를 막는 거대한 천 뭉치처럼 보이는 이 폐기물, 바로 물티슙니다.

최근에는 무려 150kg의 물티슈 뭉치를 제거해 내기도 했습니다.

[올리비에 브라운/하수 처리장 소장 : "물티슈가 서로 엉겨 붙어 '뭉치'를 형성하고 하수도 망에 있는 다른 쓰레기들과 합쳐지게 되죠."]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물티슈엔 변기에 버리지 말라는 경고가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소비자가 물티슈를 변기에 버린 결과입니다.

특히 물티슈가 분해되기까지는 석 달이 걸리는 반면, 하수 처리장까지 오는 데는 단 3일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물티슈가 일으키는 하수 환경 문제는 프랑스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2018년 런던에서는 130톤에 달하는 물티슈 뭉치가 하수관을 막기도 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하수관이 막힌 이유의 70%가 물티슈 때문이었고, 이를 해결하려는 데에 든 비용은 연간 20억 유로, 우리 돈 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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