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버티는 게 힘든 모든 분들… ‘살아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2025. 8. 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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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삶이 힘든 모든 사람에게.

이 편지를 누가 받으실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 편지를 받으시고,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생각해 봐도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나랑 같은 사람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느껴졌어요.

버티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살아있어 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서 이 편지의 받는 이를 '힘든 모든 사람에게'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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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참신賞 - 박혜정 포항보건고 학생

To. 삶이 힘든 모든 사람에게.

안녕하세요. 이 편지를 누가 받으실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제 편지를 받으시고,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히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19살을 먹은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별로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 않나요…? 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빠른 나이여도 아직 어리다고 느껴지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어리다고 해서 제가 아는 것들은 한정적이라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더 많이 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전 지금 이 순간, 가장 우울한 거 같아요. 제가 지금 이 감정들을 느끼는 탓인지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숨기고 사는 건지 아니면 그저 모른 척하고 사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내가, 이 세상에 누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해 봤어요. 사실 생각해 봐도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나랑 같은 사람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느껴졌어요. 버티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살아있어 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서 이 편지의 받는 이를 ‘힘든 모든 사람에게’라고 했어요. 우리는 같은 사람이에요.

누구나 아픈 경험들은 있을 거예요. 제가 누군지 모르시겠지만, 작은 위로라도… 받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편지를 읽고 마음 놓고 편지에 기대어 세상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여러 복잡한 생각들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조금은 저희 마음 편히 살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살아주셔서 언제나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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