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표 ‘원가절감’ 제대로 통했다…2분기가 두려웠던 이마트, 4년만에 흑자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5. 8. 1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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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업황에도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과 미래형 공간 혁신이 주효했다.

이마트 측에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이를 가격 혜택 등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 수를 늘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며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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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216억원 영업이익
계열사 통합매입, 원가 절감
공간 혁신으로 고객도 증가
이마트 동탄점.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업황에도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과 미래형 공간 혁신이 주효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줄곧 주문해온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2억원 증가해 흑자로 전환됐다. 순매출은 7조3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2%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익 모두 늘어났다. 이마트는 총매출 4조2906억원과 영업이익 156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3조8392억원) 대비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366억 늘어난 15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 2분기는 실적이 부진한 ‘비수기’로 꼽히기도 하고 연간 세금을 회계적으로 반영해 영업이익이 잘 나올 수 없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마트 측에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절감과 이를 가격 혜택 등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 수를 늘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7월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합병을 발표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통합 매입에 주력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며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포맷 점포의 ‘공간 혁신’과 신규 점포 출점도 효과를 냈다.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등을 도입한 스타필드 마켓은 해당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마트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주요 점포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5억원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고, 신세계푸드 역시 원가 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신장한 135억원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 경쟁력을 통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고 신규 매장 리뉴얼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말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리뉴얼 오픈했으며, 오는 9월에는 트레이더스 신규 점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보다 체계적인 경쟁력 확보 전략이 추진된다. SSG닷컴은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 강화와 대체 불가 상품 개발에 나선다. G마켓은 멤버십 전용 행사 확대와 제휴사 강화를 통해 고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판매자 경쟁력 강화와 검색 편의 제고 등 플랫폼 전반적인 경쟁력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펼쳐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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