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폭탄' 막으려… 스위스 '테니스 황제' 페더러 등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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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부터 39%의 관세 폭탄을 얻어맞은 스위스가 대미 관세 협상의 '조커'로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를 투입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분석이 나왔다.
스위스 일간 타게스안차이거는 11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클뢰펠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명인사에게 매우 약한 걸로 알려져 있고 미국인들은 페더러를 사랑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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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에 약한 트럼프... 나쁜 아이디어 아니다"

미국으로부터 39%의 관세 폭탄을 얻어맞은 스위스가 대미 관세 협상의 '조커'로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를 투입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 분석이 나왔다.
스위스 일간 타게스안차이거는 11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클뢰펠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명인사에게 매우 약한 걸로 알려져 있고 미국인들은 페더러를 사랑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페더러를 협상에 내보내는 것은 나쁜 아이디어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테니스 황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20회 우승한 스위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서도 5차례 우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부동산업자 시절인 2008년 페더러가 우승한 US오픈 결승전을 경기장에서 가족과 함께 관람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기도 하다.
타게스안차이거는 "트럼프의 관세는 스위스의 심장을 강타하고 있다"며 "페더러는 연방의회와는 달리 미국에서 승자가 되어 귀국하는 데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 겸 재무장관은 관세 협상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으나 2시간 뒤 39%의 관세를 통보받았다. 새 관세율 발효 이틀 전인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지도 못한 채 귀국했다.
스위스 현지에서는 관세 협상에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스위스국민당(SVP) 소속 롤랜드 리노 뷔첼 연방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인판티노가 협상을 성사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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