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7%…연준 내부 반응은?

오정인 기자 2025. 8. 13. 06: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헤드라인 수치는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근원 CPI가 전년 대비 3% 넘게 오른 것이 눈에 띄는데요.

오정인 기자, 먼저 수치부터 다시 정리해 보죠.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습니다.

월가 전문가 전망치, 2.8%보다 낮은 수준인데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통계국은 "주거비가 한 달 전보다 0.2% 올라 지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3.1%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근원 CPI는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시장에선 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데, 연준 내부에선 어떤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우려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조심스러운 접근도 눈에 띕니다.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우리 목표치 위에 머무는 만큼 당분간 완만하게 긴축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신호가 아니라 현재 정책이 적절하다는 의미"라며 금리 유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세금 개정과 관세 협정,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 회복 등으로 안개가 걷히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실업률 상승 압력 두 요소 간 균형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고용시장 우려를 이유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감안하면,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방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