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해외인재 100만명 유치 시 GDP 6% 증가”

고은결 2025. 8.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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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전환, 저출생, 산업경쟁력, 내수 부진 등 한국 경제의 'ABCD'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방안으로 해외인재 유치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해외인재 유치 필요성으로 ▷AI 시대 인재 수요 급증에 비해 국내 교육만으로는 역부족 ▷저출생에 따른 산업인력 부족 ▷우수인재 적자국으로서 경쟁력 확보 필요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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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김덕파 교수팀, 해외시민 유치 경제효과 분석 발표
“AI 인재 수요 급증 등으로 해외인재 유치 필요성 늘어”
외국인 정주형 특화도시 조성·팹 유치·맞춤형 육성 제안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인공지능(AI) 전환, 저출생, 산업경쟁력, 내수 부진 등 한국 경제의 ‘ABCD’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방안으로 해외인재 유치가 제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해외인재 100만명을 유치하면 국내총생산(GDP)이 6% 늘어난다는 분석을 내놨다.

대한상의는 김덕파 고려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새로운 성장 시리즈(9) 해외시민 유치의 경제효과 분석’을 13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등록외국인 135만명에 더해 해외인재 위주로 100만명을 추가 유치할 경우,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이 145조원 늘어나며 이는 GDP의 6.0%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해외인재 유치 필요성으로 ▷AI 시대 인재 수요 급증에 비해 국내 교육만으로는 역부족 ▷저출생에 따른 산업인력 부족 ▷우수인재 적자국으로서 경쟁력 확보 필요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단순 인구 증가가 아니라 고급 기술·지식을 보유한 인재 유입을 통해 소비 확대, 노동 생산성 향상, 산업 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상의와 김 교수팀은 이를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외국인 정주형 특화도시 조성이다. ‘차터시티’ 개념을 적용해 규제 특례를 부여하고, 산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장기 체류 여건을 마련하는 방안이다. 비자 혜택, 세제 감면,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해외인재와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글로벌 팹(Fab) 유치다. 비자·정주 혜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생산거점을 확보해 인재 유입을 촉진한다. 기업 투자와 인재유치 전략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고도화와 지역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끌 수 있다는 제안이다.

셋째, 해외인재 맞춤형 육성이다. 국내 인력으로 충원하기 어려운 분야는 해외에서 미리 교육·훈련해 도입하는 ‘선육성 후도입’ 전략이다. K-컬처에 우호적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우수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AI·반도체·바이오·조선 등 주력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정주까지 연계하는 풀패키지형 유치 모델이 핵심이다.

이종명 대한상공회의소 산업혁신본부장은 ”AI 시대가 열리면서 지구촌의 인재영입 줄다리기가 더 치열해 지고 있다“며 ”메가 샌드박스라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도시 조성을 통해 이들이 빠르게 안착하며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기제를 시급히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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