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온라인 약 조제·배송…'드러그체인' 혁신 나선 英·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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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영국 런던에 있는 마트형 체인 약국 '부츠(Boots)'를 찾았다.
총 2층으로 이뤄진 약국은 한 층당 330㎡(100평)가 넘는 공간에 일반약과 건기식 등이 진열돼 있으며 한켠에 조제약을 파는 곳이 따로 마련돼 있었다.
문제는 국내 창고형 약국의 확산이 영국, 미국, 일본 등과 같이 환자 비대면진료→온라인 약 처방→약국 접수·조제→약 배송까지 이뤄지는 '드러그 체인(Drug Chain)' 구축을 위한 제도변화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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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온라인 약 처방전 접수→제조→배송까지 원스톱
韓 창고형 약국 등장..'드러그 체인' 확산 기대감 커져
고령화·1인 가구 증가에.."고령환자 중심 점차 늘려야"

영국과 아일랜드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했던 부츠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점포를 없앤 자리를 온라인 약국이 채워가고 있어서다. 온라인 약국이 활성화하면서 의료서비스와 연계된 의약품 제조·배송은 혁신적으로 바뀌었다. 의사가 NHS 전자처방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처방전을 전달하면 온라인 약국은 조제약을 환자 집으로 배송해 준다. 환자 입장에선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비대면 진료와 전자처방전, 약 배달 등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몸이 불편하거나 격오지에 있는 환자가 직접 병원과 약국에 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진료와 약 수령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문제는 국내 창고형 약국의 확산이 영국, 미국, 일본 등과 같이 환자 비대면진료→온라인 약 처방→약국 접수·조제→약 배송까지 이뤄지는 ‘드러그 체인(Drug Chain)’ 구축을 위한 제도변화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느냐다. 당장 약사들의 반발뿐 아니라 관련 법안 개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다. 그럼에도 의료계 일각에선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돌봄 대응 차원에서라도 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통해 드러그 체인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 소비자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의약품 유통 혁신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우리나라도 현재 섬 등 일부 격오지에만 시범서비스하고 있는 드러그 체인 시스템을 고령환자 중심으로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짚었다.

안치영 (cya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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