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IA-한화 평행 이론? 올해 우승은 한화일까… 타선 재정비 승부수 언제, 마지막 저력 증명하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G는 2023년 6월 27일 인천 SSG전에서 이기며 1위 자리에 올랐고,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이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7월 27일 수원 KT전에서 이기며 50승 고지에 선착했는데 당시 성적은 50승33패2무(.602)였다. LG는 끝내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29년 동안 묵었던 팀의 오랜 한을 풀었다.
KIA는 2024년 6월 12일 인천 SSG전에서 이기면서 1위 자리를 빼앗았고, 역시 정규시즌 최종일까지 1위를 지켰다. 7월 10일 전년도 우승 팀인 LG와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빨리 50승 고지에 올라섰다. 당시 성적은 50승33패2무(.602)로 2023년 LG와 똑같았다. KIA는 2위 권 팀들과 맞대결에서 대단히 강한 면모를 보여준 끝에 2017년 이후 첫 통합 우승과 인연을 맺었다.
올해의 50승 선착 팀은 한화였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최하위권까지 떨어진 한화는 이후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까먹은 것을 만회하더니 6월 15일 대전 LG전에서 이기며 1위에 올랐다. 이후 7월 8일 역시 전년도 우승 팀인 KIA를 꺾으며 50승 고지 선착 팀이 됐다. 당시 한화의 성적은 50승33패2무(.602)다. 2023년 LG, 2024년 KIA의 50승 선착 당시와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같았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기묘했다.
다만 올해는 조금 다른 게 있다. 50승에 선착한 2023년 LG와 2024년 KIA는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후반기 초반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반대로 2위였던 LG가 후반기 거의 패배를 모르며 달린 끝에 결국 지난 8월 5일 1위 자리를 내줬다. 한때 LG에 5.5경기가 앞서 있었는데 이 경기차가 단시간에 좁혀졌다. 12일 현재 2경기 뒤진 2위다.

3위 롯데와 경기차는 5.5경기로 아직 여유가 있다. 지금 상황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매우 유력하다. 그러나 1위를 꽤 오랜 기간 달렸기 때문에 2위라는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허탈하다. 포스트시즌을 1위로 가느냐, 2위로 가느냐도 굉장한 차이다. 실제 정규시즌 우승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유의미하게 높다. 현행 포스트시즌 시스템에서 뒤집히면 이상한 일이다.
한화도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사실 한화도 나름 베테랑의 팀이다. 류현진을 필두로 타선 주축 선수들도 나이가 적지 않다. 갑자기 기량과 성적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의 선수들이 더러 있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은 많은데 중간 다리가 마땅치 않다는 단점도 있다. 무엇보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라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내년에도 그대로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폰세는 벌써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표적이다. 내년에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차례 순위가 엎어졌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 선두 LG와 맞대결도 남아있고, 시즌 종료까지 37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2경기 차이는 언제든지 좁힐 수 있다. 당장 이번 주 경기 결과로도 근접하거나 역전할 수 있는 차이다. 한화로서는 후반기 초반에 발견된 문제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빠르게 재정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길면서도 짧은 호흡이다. 잔여경기 일정에 들어갈 때까지 다시 1위를 탈환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12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그 가능성을 봤다. 우선 코디 폰세의 컨디션이 여전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날 폰세는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5번째 승리를 거두며 팀의 위기탈출을 이끌었다. 폰세가 있는 이상, 그리고 괜찮은 선발진이 있는 이상 연패가 길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근 흔들렸던 마무리 김서현도 경기 내용은 나쁠지 몰라도 일단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두며 아픈 기억을 잊을 발판을 마련했다.
불펜 필승조도 아직은 그럭저럭 버티는 가운데 결국 관건은 여전히 저조한 타선이다. 다만 아직 한화는 타격 쪽에 크게 손을 대고 있지는 않다. 일단 기존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 양상이고, 타순도 그렇게 크게 흔들지 않는다. 다만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한 차례 승부수를 띄워야 할 수 있고, 그 승부수의 적중에 따라 한화의 1위 탈환 여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까지 1위를 놓고 경쟁할 만한 자격이 있음을 증명한 한화가, 이제는 우승을 노릴 수 있을 만큼의 저력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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