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김혜성 데스노트, 본의 아니게 또 발동하나… 이번에는 올스타 출신까지 쫓아낼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왼 어깨 부상으로 지난 7월 30일(한국시간)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혜성(26·LA 다저스)은 이제 복귀를 재촉하고 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회복과 훈련을 거쳐 단계별로 강도를 높인다.
현재 김혜성은 수비와 간단한 타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다행히 던지는 어깨가 아닌 만큼 수비는 어느 정도 빨리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다만 우투좌타인 김혜성의 특성상 왼 어깨는 타격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다. 신중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이유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가벼운 타격 훈련을 소화했는데 이제는 강도를 높여간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조만간 팀 타격 훈련에 합류할 것이며, 주말에는 라이브 게임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여기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 주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활 경기 일정을 얼마나 할당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8월 중순에서 말로 넘어가는 어느 시점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복귀할 것은 아니기에 당분간은 김혜성의 이름이 잊힐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혜성이 돌아올 시점이 되면 다저스는 또 하나의 고민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김혜성의 올해 활약상과 팀 내 쓰임새를 고려할 때 다저스가 김혜성을 그대로 마이너리그에 둘 가능성은 낮다. 그렇다면 김혜성이 로스터에 복귀하는 시점, 한 명의 선수를 빼야 한다. 누구를 뺄지가 관심이다. 고도의 전략으로 실행해야 할 결단이 될 수밖에 없다.

현지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는 최악의 타격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올스타 출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32)다.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콘포토는 타격 능력을 앞세운 스타플레이어다. 뉴욕 메츠 시절이었던 2017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된 경험도 있고, 2019년 33홈런 등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에만 88홈런을 기록했다.
콘포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1700만 달러(약 235억 원)에 계약했다. 콘포토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130경기에서 타율 0.237, 20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던 성적이지만 후반기 반등을 보고 과감하게 영입을 결정했다. 팀 외야 공격력 보강 차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104경기에서 타율 0.189에 그치면서 데뷔 후 최악의 시련을 이어 가고 있다. 순출루율 자체는 높지만 좀처럼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즌 내내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홈팬들에게도 야유를 받는 선수가 됐다. 콘포토의 올해 조정 OPS는 78로, 리그 평균보다 22%나 낮다. 1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에게 기대되는 수치는 전혀 아니다.

전반기 막판 약간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최근 5경기에서 안타 하나에 그쳤고,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코너 외야수인 알렉스 콜을 영입하면서 입지는 더 좁아졌다. 이에 최근에는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는 경기가 있거나, 혹은 선발로 나가더라도 경기 중간에 교체되는 경기가 확실히 많아졌다. 8월 10경기 타율도 0.111, OPS는 0.411에 그치고 있다. 기회를 주면 이상한 성적이다.
이에 현지에서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올라올 때 콘포토가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선도 나온다. 지금도 충분히 많이 긁어봤고, 8월 말이면 포기해야 할 선수는 미련 없이 포기해야 할 시기다. 엔트리 확장을 기다리기에도 콘포토가 지금까지 보여준 게 너무 없다. 차라리 유망주에게 경험을 주는 게 더 낫다. 콘포토로서는 지금 시한폭탄이 돌아가고 있는 셈인데 심리적인 부담 탓인지 타격 성적은 더 떨어지고 있다.
김혜성은 이미 본의 아니게 두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밀어낸 경험이 있다. 김혜성을 영입한 다저스는 지난해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해 김혜성에게 자리를 열어줬다. 말 그대로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사례였다. 에드먼의 부상 때 올라와 메이저리그 데뷔를 가진 김혜성이 활약이 이어지자 이번에는 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에드먼의 복귀 때 김혜성을 내리는 게 아니라 팀 야수 중 가장 오랜 기간 팀에서 뛰었던 크리스 테일러를 양도지명(DFA)하며 방출했다. 이번에는 다저스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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