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진단기기 자동화 열풍… “24시간 코로나 검사도 가능”
800여 기업, 200여 신제품 전시
AI-데이터 기반 정밀 검사도 주목

이번 ADLM 2025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트렌드는 ‘진단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정밀검사’다. 팬데믹 기간에 대규모 검사가 필요해지면서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의 효율성 향상과 데이터 통합 분석의 중요성이 부각한 여파다. 다수의 글로벌 진단 기업들이 최신 제품과 첨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 임상 진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진단기기 기업인 미국 애벗(Abbott)은 임상 현장과 환자 곁에서 즉시 진단할 수 있는 포인트 오브 케어 검사(Point-of-Care Testing·POCT) 장비를 비롯해 다중 질환 진단 플랫폼 등을 출품했다. 무선 연결 기능을 갖춘 휴대용 POCT 분석기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혈액화학, 전해질, 혈액가스뿐 아니라 심장 표지자 등 중증 환자 관리를 위한 다양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스위스 로슈 진단(Roche Diagnostics)은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고성능 검사법, 통합 플랫폼을 통한 진단 효율성 및 정확도 향상에 주력했다. 눈길을 끈 제품으로는 통합 임상화학, 면역진단, 분자진단을 아우르는 시약(cobas)과 알츠하이머 진단을 지원하는 뇌척수액 검사(Elecsys) 등이 있었다.
미국의 해밀턴은 정밀 액체 취급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자동화 플랫폼을 전시했다. 이 장비들은 연구실에서 뛰어난 액체 처리 성능과 편리성을 제공한다.

한국 스타트업 에이블랩(ABLE Lab)은 바이오 연구 및 분자진단 분야 실험실 자동화 혁신을 위해 컴팩트하고 유연한 액체 취급 로봇과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출품했다.
행사에 참여한 글로벌 진단 업체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이 결합된 최신 진단법이 의료진의 임상 결정에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시카고=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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