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방 공기업 상하수도분야 적자 지속

석현주 기자 2025. 8. 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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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77%
원가에 못미쳐 지속적 손실
상수도도 시설·운영비 부담
나머지 기업 재정건전성 유지

지난해 울산도시공사 등 울산지역 지방 공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상하수도 분야의 경우 구조적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2일 발표한 '2024년도 지방공기업 결산 결과'에 따르면, 418개 지방 공기업의 자산은 24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8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본은 177조3000억원으로 2.2%(3조9000억원) 늘었으며, 부채는 69조8000억원으로 6.6%(4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전년 37.8%에서 39.3%로 상승했다.

당기순손실은 2조6813억원으로 전년보다 598억원(2.3%) 늘었다. 행안부는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공사의 원가 대비 낮은 요금과 무임수송 부담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수도 부문의 순손실은 2조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요금 현실화율은 상수도 74.5%, 하수도 47.5%에 불과해 처리 비용을 충분히 충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하수도의 요금 현실화율은 77.0%로 전국 평균(47.5%)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원가에는 미치지 못해 적자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상수도 역시 전국 평균 수준의 요금 현실화율을 유지했으나 시설투자와 운영비 부담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울러 울산도시공사의 자산 규모는 6346억원에서 5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변동이 있었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118.5%에서 92.6%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국 도시개발공사 평균 부채비율(177.6%)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대규모 사업 추진 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3년 결산 자료를 바탕으로 부채중점관리기관 105곳(공사 24곳, 출자 31곳, 출연 50곳)을 지정하고, 이 중 재무 위험이 큰 24곳을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선정해 재무관리계획과 이행 성과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 관리 대상 목록에는 울산지역 지방 공기업은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