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머그샷 찍고 에어컨 없는 3평 독방 수감

이민준 기자 2025. 8. 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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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렸던 김건희 여사는 이르면 13일 오전 중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족관계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정밀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김 여사는 밝은 바다녹색의 여름용 반팔 수용자복을 지급 받는다. 목 부분에 카라가 있고, 단추로 잠그는 형태다. 상의 아랫부분엔 주머니가 있다. 김 여사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선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나올 때 입었던 검은색 투피스 정장을 입었지만, 수의(囚衣)로 갈아입는 것이다. 이후 상의 가슴에 수용 번호를 붙인다. 이른바 ‘머그샷’으로 불리는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게 된다.

남부구치소는 김 여사가 전직 영부인인 점 등을 고려해 독거실을 배정할 전망이다. 접이식 이불과 관물대, 싱크대, TV 등이 있고, 넓이는 다른 독거실과 비슷한 3평 내외일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9~10일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렸던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엔 에어컨이 있었다. 그러나 김 여사가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린 남부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엔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있다고 한다.

김 여사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식으로 수사를 개시한 지 41일 만에 구속됐다. 영부인 중 구속된 첫 사례다. 또 헌정사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특검은 김 여사 신병을 확보한 만큼 각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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