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여사, 머그샷 찍고 에어컨 없는 3평 독방 수감
서울남부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렸던 김건희 여사는 이르면 13일 오전 중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족관계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정밀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김 여사는 밝은 바다녹색의 여름용 반팔 수용자복을 지급 받는다. 목 부분에 카라가 있고, 단추로 잠그는 형태다. 상의 아랫부분엔 주머니가 있다. 김 여사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선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나올 때 입었던 검은색 투피스 정장을 입었지만, 수의(囚衣)로 갈아입는 것이다. 이후 상의 가슴에 수용 번호를 붙인다. 이른바 ‘머그샷’으로 불리는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게 된다.
남부구치소는 김 여사가 전직 영부인인 점 등을 고려해 독거실을 배정할 전망이다. 접이식 이불과 관물대, 싱크대, TV 등이 있고, 넓이는 다른 독거실과 비슷한 3평 내외일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9~10일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렸던 서울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엔 에어컨이 있었다. 그러나 김 여사가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린 남부구치소 구인 피의자 대기실엔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있다고 한다.
김 여사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식으로 수사를 개시한 지 41일 만에 구속됐다. 영부인 중 구속된 첫 사례다. 또 헌정사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모두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특검은 김 여사 신병을 확보한 만큼 각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이보다 ‘늙는 속도’ 중요했다”…얼굴로 암 생존율 읽는다
- “침수 지하차도 미리 알고 피해 가세요”… 경찰청, 5월부터 내비게이션 안내
- [속보] 靑 “5급 승진 패스트트랙 도입... 민간 인재 연봉 상한 없앨 것”
- 몸통 내장 풍미가 기막혀, 오늘 새벽 포항에서 잡은 홍게 10마리 2만원대 초특가
- 현대엔지니어링, 美 태양광 개발사업 위한 4600억원 PF 조달
- 폼페이 최후의 날의 ‘얼굴’... 2000년 만에 AI로 환생
- 전기차 초급속 충전요금 비싸진다
- ‘필라테스 가맹 사기’ 의혹 양정원, 경찰 출석
- 서울교육감 진보 단일화 파열음...“‘표 삭제’ 부정 경선” vs “사실 왜곡 주장”
- 달러 수요 줄이려는 이란…달러 공급 확대로 맞불 놓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