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반대 집회에 동원된 어린이들.. '리박스쿨'이 키운 미래 세대 ('PD수첩')[종합]

이혜미 2025. 8. 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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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세력 나아가 정치권이 직접 키워낸 미래 세대.

'PD수첩'이 식민사관 전파로 논란이 된 '리박스쿨'의 배후를 파헤쳤다.

12일 MBC 'PD수첩'에선 '극우의 교실 침투 작전'이란 부제로 리박스쿨의 만행이 다뤄졌다.

늘봄교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이 바로 '역사' 수업으로 지난 8년간 리박스쿨은 식민사관 논리로 일제 침략을 정당화 하는 왜곡 강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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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극우세력 나아가 정치권이 직접 키워낸 미래 세대. 'PD수첩'이 식민사관 전파로 논란이 된 '리박스쿨'의 배후를 파헤쳤다.

12일 MBC 'PD수첩'에선 '극우의 교실 침투 작전'이란 부제로 리박스쿨의 만행이 다뤄졌다.

일본은 현재 참정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아베 이후 잠잠했던 우경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그 여파는 대한민국에도 영향을 끼쳐 극우 단체가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소녀상 앞 집회를 선점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공교육 현장에까지 마수를 뻗친 것으로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초등 늘봄 학교에 극우 단체가 강사들을 투입한 사실이 밝혀지며 파문이 일었다.

늘봄교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이 바로 '역사' 수업으로 지난 8년간 리박스쿨은 식민사관 논리로 일제 침략을 정당화 하는 왜곡 강의를 펼쳤다.

이 중 강의를 진행했던 김병헌 국사교과서 연구소 소장은 수년간 위안부 문제를 왜곡해 온 인물. 이날 방송에서도 김 소장은 "기존 교과서는 다 왜곡이다. 고쳐야 한다"며 "일본군에 끌려갔다고 매춘부를 교과서에 싣는 건 잘못된 것. 뉴라이트 사관이 올바른 역사"라고 주장해 공분을 샀다.

리박스쿨 역사교실의 특징은 유독 2, 30대 청년들이 많다는 것. 이들은 대부분 애국 집회에 나서 마이크를 잡았다.

2030 청년들만이 아니었다. '어린이 역사 합창단'으로 명명된 아이들 역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등에 수차례 동원됐다.

이와 관련해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는 "어린 아이들에게 역사관을 전파하는 주체는 우리가 아니다. 가장 분명한 주체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스스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싶어서 우리에게 연락을 하고 교육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박스쿨 강사진들의 친일사관 발언에 대해선 "우리는 그것 또한 다양성으로 보고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리박스쿨의 진짜 배후는 누굴까. 'PD수첩' 측은 "윤석열 정권이 계엄 사태로 막을 내리지 않았다면 극우 세력은 교실 안으로 더 깊게 들어왔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념을 따르며 지지할 미래 세대를 키워내려는 목적으로 교육을 이용했다"라고 일갈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PD수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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