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피아노… 건반악기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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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과 피아노는 모두 건반 악기이지만, 그 소리의 생성 방식과 울림, 그리고 표현의 스펙트럼에서 뚜렷이 다른 개성을 지닌다.
파이프 오르간은 공기의 흐름으로 울림을 만드는 웅장하고 신비로운 소리로, 성스러운 공간이나 장대한 음악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세계 주요 도시의 역사적인 오르간이 있는 장소에서 다채로운 리사이틀을 가지며 음악 세계를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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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배틀 오르간’서 한무대

오르가니스트 이민준과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나선다. 이민준은 2021년 권위 있는 제10회 생모리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우승 후 주목받는 오르가니스트로 급부상했다. 세계 주요 도시의 역사적인 오르간이 있는 장소에서 다채로운 리사이틀을 가지며 음악 세계를 확장 중이다.
웅장한 오르간 연주의 도전장에 응수해서 피아노의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매력을 선보일 김경민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섬세한 연주 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랑스 레오폴드 벨랑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오사카 국제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두 연주자는 ‘메피스토 왈츠’, ‘라 캄파넬라’ 등 프란츠 리스트의 화려한 기교가 빛나는 작품을 번갈아 들려줄 계획이다. 리스트의 작품 외에도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 g단조를 오르간으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에는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선보이며 두 악기가 펼치는 하모니도 경험할 수 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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