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료 격하’ 후폭풍…AI 교과서 ‘흔들’
[KBS 대구] [앵커]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한 법률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별로 AI 교과서 유지 여부를 다시 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출판사와의 계약 문제도 발생하면서 당장 2학기부터 사용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교과서 채택률 98%로 압도적인 1위인 대구시 교육청, 지난해 출판사 12곳과 맺은 76종의 교과서 공급 계약을 다시 해야 할 처집니다.
법 개정으로 AI 교과서가 교육자료로 격하하면서, '교과서'를 전제로 한 기존 계약이 효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교육자료 채택 여부는 각급 학교 운영위원회의 결정 사항, 대구 460여 개 초·중·고가 각자 운영위원회를 열어 사용 여부를 정해야 하는 겁니다.
그동안 AI 교과서에 반대해 온 교사 단체는 학교 선택권 보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채택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수정/대구 교사노조 대변인 : "(AI 교과서를) 너무 성급하게 했다면 지금은 바로잡기에 좋은 시기가 아닌가…. 선생님들의 자율성을 충분히 존중해서 학교에 이런 압박을 넣지 않고…."]
교육당국과 출판사 간의 계약 갱신여부와 구독료 산정 등 세부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2학기 교과 서비스 개통도 늦어지는 상황, 대구시 교육청은 이용에 불편이 없게 행정 절차를 서두르겠다면서도 AI 교과서 채택률이 떨어지진 않을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종환/대구교육청 융합인재과장 : "아무래도 학교 현장에서 교과서와 달리 교육자료다 보니까 학교에서 선택하는 것이 만약에 조금 낮아지게 되면 예산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여러 반발 속에서도 대구교육청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AI 교과서, 도입 반년 만에 추진 동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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