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괌 꺾고 亞컵 8강 진출… 14일 중국과 격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FIBA 아시아컵 8강에 올랐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53위)은 12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8강 결정전에서 괌(FIBA 랭킹 88위)을 99대66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14일 C조 1위 중국(FIBA 랭킹 30위)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문정현(24·KT)이 8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18점·8리바운드·5스틸로 공·수·활력 삼박자를 모두 책임졌다. 하윤기(26·KT)도 13점·5리바운드, 이현중(25·나가사키)은 14점·9리바운드, 유기상(24·LG)은 13점·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베테랑 김종규(34·정관장)는 이번 대회 첫 득점을 기록했다.
초반엔 예상치 못한 난조가 있었다. 1쿼터에만 3점슛 10개를 시도했으나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괌에 밀렸다. 하지만 쿼터 종료 4초 전,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터트린 값진 3점포로 17-18까지 따라붙으며 불씨를 살렸다.
2쿼터부터는 전세가 완전히 뒤집혔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흐름을 장악한 한국은 전반을 50-28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괌의 반격을 틀어막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4쿼터에는 무릎 부상으로 레바논전에 결장했던 여준석이 출전하는 등 여러 선수를 기용했다. 벤치 멤버까지 고르게 득점하며 격차를 벌려 결국 33점 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2점슛에서 31개를 성공시키며 62%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3점슛은 38개를 던져 8개(21%)에 그쳤지만, 공격 리바운드 19개로 세컨 찬스를 만들며 이를 상쇄했다. 패스 게임도 빛났다. 팀 전체 어시스트는 27개, 턴오버는 6개에 불과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오는 14일 중국과 격돌한다. 중국은 강력한 리바운드 장악력과 인사이드 수비를 자랑하는 만큼, 외곽과 속공에서의 효율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만물상] ‘레고 같은 차’ 시대
- 외국인 노동자에게 ‘에어건’ 쏜 업주, 구속
- ‘진짜 사나이’ 출연했던 여소대장, 해군 첫 여군 주임원사 됐다
- 법원, ‘코인원’ 영업정지처분 효력 잠정정지
- 경남도지사 양당 후보, ‘체감형 복지’ 공약으로 표심 흔든다
- 중수청 준비단장은 행안부 차관이, 부단장은 현직 검사가 맡는다
- 전남 반도체 공장 계획 묻는 與의원에, 최태원 “꼭 반도체가 가야하는지 고민”
- 野가 정동영 해임 건의하자... 與, 조롱하듯 사진 찍고 퇴장
- “나라에서 안 주면 우리가 준다”…테슬라, 보조금 소진 지역에 170만원 지원금
- 400억 단기 사채 못 갚아...제이알글로벌리츠 법원에 회생 절차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