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물가상승률 전망치 밑돌아… 금리 인하 힘 받는다

선정민 기자 2025. 8. 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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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 연합뉴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한층 힘을 받게 됐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7% 상승했다고 미 노동통계국이 1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2.8% 상승을 예상했는데, 전망치에 약간 못 미쳤다.

전달보다는 0.2%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대비 0.3% 각각 상승해 모두 전망에 부합했다.

연준은 지난달 말 FOMC에서 기준금리(연 4.25~4.5%)를 동결했다. 하지만 지난 1일 발표된 일자리 통계에서 ‘고용 쇼크’가 나타나자, 전문가 90% 정도가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으로 돌아섰다.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문가 전망치(10만명)를 크게 밑도는 전월 대비 7만3000명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어 이날 전문가 전망에 거의 부합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물가 지표 발표로 연준이 금리 인하 시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다. 연준이 고용 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더 힘을 받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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