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동원은 잊어라’ 구속+제구력 겸비한 LG 새 외인 에이스 톨허스트, 강렬한 첫 선

안형준 2025. 8. 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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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동원'을 잊게 할 강력한 투수가 등장한 것일까.

올시즌 심한 기복을 보이던 에르난데스와 결별한 LG는 새 외국인 투수 우완 톨허스트와 계약했고 톨허스트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하지만 LG는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졌다는 점에 주목해 톨허스트와 계약했다.

톨허스트는 이날 완벽 그 이상의 강력한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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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엘동원'을 잊게 할 강력한 투수가 등장한 것일까. 일단 첫 인상은 엄청났다.

LG 트윈스는 8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1-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LG에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시즌 도중 합류해 포스트시즌 맹투를 펼쳤던 '엘동원'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새 선수의 KBO리그 데뷔전이었기 때문이다. 올시즌 심한 기복을 보이던 에르난데스와 결별한 LG는 새 외국인 투수 우완 톨허스트와 계약했고 톨허스트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1999년생 우완 톨허스트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고 트리플A에서도 평범한 성적을 쓴 투수. 하지만 LG는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졌다는 점에 주목해 톨허스트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에르난데스보타 좋은 모습을 보여야만 LG의 외국인 투수 교체 승부수가 성공이 될 수 있는 상황. 그 첫 선을 보이는 이날 경기에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톨허스트는 이날 완벽 그 이상의 강력한 피칭을 선보였다.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선발투수로 뛰다가 온 만큼 긴 이닝을 던지는 것에 부담은 없었지만 새 리그에서의 첫 등판인 만큼 80구의 투구수 제한을 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제한된 투구수를 전부 채우지 않고도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톨허스트는 이날 7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이닝 동안 던진 공은 단 77개였다. 투구수 제한이 없었다면 완봉승도 충분히 가능했을 페이스였다.

초반부터 강력했다. 1회를 공 13개로 삼자범퇴처리한 톨허스트는 2회에는 강백호, 안현민, 장성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3회였다. 톨허스트는 3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초구 뜬공으로 막아낸 뒤 장진혁에게 초구에 안타를 허용했다. 데뷔 첫 피안타. 하지만 후속타자 권동진을 초구에 병살타로 막아냈다. 비록 삼자범퇴는 아니었지만 단 공 3개로 한 이닝을 책임진 것이다.

이후에도 경제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3-5회 3이닝 동안 던진 공이 단 19개였다. 6회 이후에는 조금씩 볼이 늘어났지만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공격적인 피칭이 투구수 절약으로 이어졌다.

7회까지도 안정적으로 시속 150km 이상이 찍히는 직구는 힘이 있었다. 시속 140km대 초반의 커터로 타자들의 배트 중심을 피했고 적재적소에 시속 130km대 후반의 포크볼을 활용해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직구와 커터, 포크볼, 커브까지 4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대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

이제 겨우 데뷔전을 치렀을 뿐이지만 워낙 빼어난 피칭을 선보인 톨허스트다.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LG의 승부수는 좋은 시작을 선보였고 성공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사진=톨허스트/LG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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