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지원이 전부였지만… SSG 앤더슨에게는 충분했다

심규현 기자 2025. 8. 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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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함께 KBO리그 최강 외인이라 불린다.

하지만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단 7승에 머무르고 있었다.

앤더슨은 1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동안 100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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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5시즌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함께 KBO리그 최강 외인이라 불린다. 하지만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단 7승에 머무르고 있었다. 저조한 득점 지원 때문.

이날 경기도 비슷했다. SSG 타선은 키움 투수진을 상대로 6회까지 단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러나 앤더슨은 자신의 실력으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드류 앤더슨. ⓒSSG랜더스

앤더슨은 1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동안 100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했다. SSG는 키움을 3-1로 제압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22경기 7승6패 평균자책점 2.42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그는 126.2이닝 동안 무려 182개 탈삼진을 뽑으며 폰세와 함께 대표적인 구위형 투수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이처럼 엄청난 성적에도 유독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24경기에서 11승을 거뒀는데 올해는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타선이 유독 앤더슨 등판 때 힘을 내지 못했기 떄문이다.

SSG는 올 시즌 평균 경기당 4.01점을 뽑았다. 하지만 앤더슨이 마운드에 있을 때는 2.9점밖에 만들지 못했다. 이는 규정이닝을 던진 투수 중 가장 낮은 득점 지원이다.

이날 역시 앞선 경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SSG 타선은 1회부터 매 이닝 출루를 만들었으나 정작 득점에 성공한 것은 2회 하재훈의 투런포 때가 전부다. 1,3,5회 득점권 기회에서는 모두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드류 앤더슨. ⓒSSG랜더스

그러나 앤더슨에게는 2점이면 충분했다. 첫 위기였던 2회 1사 1,3루를 넘자 괴물 같은 투구를 매 이닝 보여줬다. 5회에는 키움의 여동욱-김재현-박주홍을 모두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마지막 고비는 6회였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임지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앤더슨의 탈삼진 본능이 깨어났다. 그는 3번타자 최주환과 4번타자 카디네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앤더슨은 이후 김태진에게 불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허용했다. SSG는 어준서 타석에서 노경은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키움은 대타 이주형 카드를 선택했으나 이주형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앤더슨은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SSG 불펜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앤더슨은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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