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국가산단 유치 본격화… ‘동북아 산업 거점’ 시동

이종훈 2025. 8.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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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도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김해시는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달 국가산단 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는 트라이포트 기반과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국가산단 최적지"라며 "미래산업 중심지로의 도약과 함께 청년 일자리, 지역 균형발전,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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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성장동력 확보 위해 정부 건의
2조여원 규모 클러스터형 단지 계획
경부울 연계 광역경제권 구축 기대
정부 재정 부담·균형 발전 등 변수

김해에도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김해시는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달 국가산단 유치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시는 이를 발판 삼아 지역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동남권 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시가 제안한 국가산단은 지능형 기계, 로봇, 전력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을 집약한 클러스터형 단지다. 입지는 김해시 일원이며, 총면적 5.0㎢,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로 계획됐다. 조성 기간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이다.

김해 주촌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전경./김해시/

◇입지 경쟁력 강점= 김해의 강점은 입지 경쟁력이다. 김해공항과 건설 중인 가덕도신공항, 부산진해신항, 고속철도, 고속도로를 잇는 교통망은 김해를 신공항·신항만·철도가 만나는 ‘트라이포트’ 중심지로 만든다. 시는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김해를 동북아 산업·물류·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현재 김해에는 20개의 일반산단과 8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그러나 거점형 국가산단은 한 곳도 없어, 산단 간 연계 부족과 산업 경쟁력의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시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첨단 산업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도 주요 목표다. 김해는 약 1만개 제조업체와 29개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 집적도를 갖췄다. 여기에 4개 대학과 산학연 협력 체계가 더해져, 청년층이 선호하는 고급 일자리를 확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는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책적 파급효과 커= 산단 조성은 부산, 창원 등 인근 도시와 산업 네트워크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부울경 전체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광역 경제권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을 집중 배치해 기존 조선·기계 중심의 산업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부울경 광역경제권과의 연계로 ‘메가 클러스터’ 구축도 가능하다. 이는 부산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해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물류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시는 이를 국가 차원의 미래성장 거점 전략과 연결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승인 가능성은= 승인 가능성은 입지 경쟁력, 산업 다변화 효과, 국가 경제 파급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점과 국가산단 완공 시점이 맞물린다는 점은 사업 시기 측면에서 강점이다.

다만 국가산단 신규 지정은 중앙정부의 재정 부담, 기존 산단과의 중복성, 지역 간 균형 논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해시는 이 점을 의식해 ‘부울경 전체 파급효과’와 ‘미래산업 특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향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국정과제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는 트라이포트 기반과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국가산단 최적지”라며 “미래산업 중심지로의 도약과 함께 청년 일자리, 지역 균형발전,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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