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데도 올해 벌써 100만명이 이용...인천공항 제외 4위 기록한 이곳
연 이용객 총 400만 돌파 무난할 듯
7630만 명. 우리나라 인구수냐, 아니다. 올해 인천공항을 통해 드나든 여행객 수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3636만여 명이다. 전년 동기 3427만여 명보다 6.1% 늘었다. 이런 추세를 1년으로 환산하면 최대 76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예상했다. 하루 평균 2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최근 김포국제공항 역시 인상적인 지표를 받아들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항공노선이 김포~제주를 오가는 여정이었다. 무려 1300만 명이 이 구간에 몰렸다.

충북 청주에 자리한 청주국제공항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7월 말 기준 94만 명을 돌파했고, 지난 9일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공항 중 김해, 김포, 제주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가운데 4번째다.
지난해의 경우 청주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행객은 147만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청주공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국제선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렇게 청주공항의 대변신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현재 청주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로케이항공 등 국적사와 중국 룽에어 사천항공, 홍콩 홍콩익스프레스 등 10개사다.
외항사를 제외한 국적 항공사는 매일 제주를 오간다. 이어 국적사와 외항사 포함한 국제선은 일본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히로시마 고베 기타큐슈 이바리키 나고야 오비히로, 중국 칭다오(청도) 옌지(연길) 장자제(장가계) 정저우(정주),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다낭 냐짱(나트랑), 필리핀 클락, 대만 타이베이, 홍콩, 인도네시아 발리 등을 운항 중이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월 18일부터 일본 하네다 부정기편이, 9월 30일부터 일본 기타큐슈, 10월 1일부터 오키나와가 정기편을 띄우고, 인도네시아 발리는 9월 25일부터 정기 노선을 신규 운항한다.
이에 따라 10월 황금연휴와 맞물려 2년 연속 청주공항 연 이용객 400만 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청주공항은 458만여 명이 다녀간 바 있다. 공항 측은 조심스레 500만 명 돌파도 기대한다. 아울러 2035년에 590만 명, 2065년에 1180만 명까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는 분위기다. 공항 인근의 청주시 북이면 에어로폴리스 3지구 등이 부지로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민간 전용 활주로를 신설하면 현재 일본 중국 동남아 중심에서 미주와 유럽 노선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확정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계획 반영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청주공항 특별법을 연내 제정할 수 있도록 민·관·정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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