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럼프 회담 앞두고 우크라 방어선 허물기 돌입

김종훈 기자 2025. 8. 12.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군이 최근 며칠 동안 공세를 높여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허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핀란드의 군사연구단체 블랙버드그룹의 파시 파로이넨도 러시아 군이 사흘 동안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넘어 17km쯤 진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의 방어선 돌파는 트럼프, 푸틴 대통령에게는 선물이나 마찬가지"라며 "휴전 협상의 대가로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양도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서 10km 넘게 진격…"트럼프, 푸틴에게는 선물"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기계화보병 부대가 군사훈련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군이 최근 며칠 동안 공세를 높여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허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더욱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정보를 수집하는 단체 딥스테이트는 러시아 군이 최근 며칠 동안 병력을 두 갈래로 나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의 코스티얀티니우카,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10km쯤 진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이번 진격은 지난 1년 간 전선에서 있었던 일 중 가장 극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군은 도네츠크,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일대에서 장기간 대치 중이었다. 딥스테이트는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글에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방어선의 틈을 파고들어 추가 진격을 노리고 있어 전장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핀란드의 군사연구단체 블랙버드그룹의 파시 파로이넨도 러시아 군이 사흘 동안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넘어 17km쯤 진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렘린궁 고문 출신으로 정치 분석가로 활동 중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우크라이나 전선이 뚫린 것은 병력 부족 문제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의 방어선 돌파는 트럼프, 푸틴 대통령에게는 선물이나 마찬가지"라며 "휴전 협상의 대가로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양도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영토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 회담에서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협상을 중재할 뿐이며, 선택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실질적인 협상권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협상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헝가리를 제외한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외교적 해결책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