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트럼프 회담 앞두고 우크라 방어선 허물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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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군이 최근 며칠 동안 공세를 높여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허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핀란드의 군사연구단체 블랙버드그룹의 파시 파로이넨도 러시아 군이 사흘 동안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넘어 17km쯤 진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의 방어선 돌파는 트럼프, 푸틴 대통령에게는 선물이나 마찬가지"라며 "휴전 협상의 대가로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양도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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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 군이 최근 며칠 동안 공세를 높여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허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더욱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정보를 수집하는 단체 딥스테이트는 러시아 군이 최근 며칠 동안 병력을 두 갈래로 나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의 코스티얀티니우카,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10km쯤 진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이번 진격은 지난 1년 간 전선에서 있었던 일 중 가장 극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군은 도네츠크,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일대에서 장기간 대치 중이었다. 딥스테이트는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글에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방어선의 틈을 파고들어 추가 진격을 노리고 있어 전장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핀란드의 군사연구단체 블랙버드그룹의 파시 파로이넨도 러시아 군이 사흘 동안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넘어 17km쯤 진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크렘린궁 고문 출신으로 정치 분석가로 활동 중인 세르게이 마르코프는 우크라이나 전선이 뚫린 것은 병력 부족 문제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의 방어선 돌파는 트럼프, 푸틴 대통령에게는 선물이나 마찬가지"라며 "휴전 협상의 대가로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양도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영토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 회담에서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협상을 중재할 뿐이며, 선택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실질적인 협상권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쥐고 있다면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협상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헝가리를 제외한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외교적 해결책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안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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