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맞고 실명' 다저스 유망주 "그 무엇도 막을 수 없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한쪽 눈의 시력을 잃고도 빅리그 승격을 바라보는 투수가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생명이 위태로운 부상을 입고도 도전 의지를 잃지 않은 LA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이야기를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LA 다저스 소속 유망주 투수 패트릭 코펜.
마이너리그 2년 차였던 지난해 끔찍한 시련을 겪었습니다.
시속 165킬로미터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충격은 컸습니다.
안면 골절 과정에서 망막이 손상되고 백내장까지 겹쳐 오른쪽 눈이 실명됐습니다.
하지만 코펜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사고 하루 만에 재활에 착수했습니다.
한 달 뒤 배구 선수 출신인 여자친구와 캐치볼을 시작했고 6개월 후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더니, 지난 3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까지 출전하는 기적을 펼쳤습니다.
[패트릭 코펜/LA 다저스 산하 더블A] "(사고 이후) 구단에서 계속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생각은 창문 밖으로 날려버렸습니다.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까' 걱정한 게 아니라, '언제부터 던질 수 있을지'만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눈에 완전히 적응한 코펜은 최고 구속 159km의 강속구로 리그 월간 최우수 투수에 선정됐고 두 달 전에는 더블에이로 승격했습니다.
물론 후유증도 생겼습니다.
제구가 흔들려 볼넷이 늘었고, 2루 주자의 위치를 곁눈질로 확인하지 못해 리그 최다 도루를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팀 전체 유망주 10위권에 들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브랜든 곰스/LA 다저스 단장] "코펜은 위대해지고 싶은 갈증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입니다. 어떤 것도 그의 앞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일상생활조차 장담할 수 없던 코펜을 일으켜 세운 단 하나. 오직 빅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겠다는 꿈이었습니다.
[패트릭 코펜/LA 다저스 산하 더블A] "그게 전부예요.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아무것도 당신을 막을 수 없어요. 필요한 건 노력뿐이죠."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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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민서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508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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