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종대 “김건희, 권력 도취로 조심성 잃어버려… 시계·목걸이·팔찌 모두 위험한 거래”
- 김예성 귀국, 조사 시 전부 실토할 것… 김건희에게 최대 위협
- 조국 사면, 총선 직전 민주-혁신당 합당 가능성↑
- 정청래 민주당 대표 ‘성공한 당대표 모델’ 만들고 싶어해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 김건희 구속 안되는 상황, 상상 어려워
- 조국 사면 필요성 공감하나 성탄절이 적절
- 민주·혁신당 합당보다 연합선거 유력…혁신당 정체성 미확립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나토 목걸이’ 실물, 김건희 구속 가능성↑ 변호인단도 황당했을 듯
- 광복절 사면, 국민분열 씨앗… 여론 악화 단초 제공
- 정청래 대표 강공, 야당 입장에선 환영… 과속 개혁 부작용 우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 이재영 국민의힘 전 의원,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
◎ 진행자 > 정치 맛집. 오늘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전 대변인, 어서 오세요.
◎ 김지호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이재영 전 의원, 어서 오세요.
◎ 이재영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대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가장 핫한 이슈가 뭔가요, 정치에서?
◎ 김종대 > 온 나라가 아주 핫한 뉴스로 도배를 했는데 역시 김건희 특검이 가장 핫한 뉴스고요. 오후에는 이제 김예성 씨가 인천공항에서 검거됐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오면서 그쪽에 온통 시선이 집중되고 있고요.
◎ 진행자 > 그럼 그 얘기 잠깐 해볼까요? 김예성 씨는 왜 이렇게 들어와서 체포됩니까? 보시기에?
◎ 김종대 > 일단 특검하고는 다 조율이 됐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도피 생활보다는 와 가지고 진술할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저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은 돌아선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김건희 씨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진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김종대 > 그 마음까지 헤아리기는 어렵지만...(웃음)
◎ 진행자 > 제가 얘기하는 마음은 변호 전략에 있어서. 제가 그 마음을 읽으라는 말씀이 아니고요.(웃음)
◎ 김종대 > 근데 김건희 씨한테는 최대 위협이죠. 더 오래 숨어 있지. 왜 귀국을 해서
◎ 진행자 > 귀국한 거 때문에 제가 여쭤보는 거예요. 귀국한 것 때문에 이제는 변호 전략을 '김건희 씨 내가 살겠다.' 이렇게 바꾼 거 아닌가 싶어 가지고요.
◎ 김종대 > 그 얘기는 민주당에서 하시는 게, 제가 하는 것보다
◎ 김지호 > 해외로 도피를 했는데 자력으로 지금 들어온 거잖아요. 어쨌든 체포된 게 아니라. 그러면 본인이 일단은 '김건희 씨하고는 각자도생하겠다'
◎ 진행자 > 그걸로 해석이 되어서.
◎ 김지호 > 그렇죠. 그리고 이제 가족들이 다 한국에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들어올 때는 본인의 어떤 부정,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인하는 그러한 메시지를 냈지만 아마 조사 받으면 다 실토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됩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씨는 이 의원님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보면 굉장히 허술한 변호 전략을 쓰고 있는 거 같아서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영 > 제가 사실 오늘 방송을 꽤 여러 군데서 했는데, 한 세 시간 전에는 ‘부부를 그 동시에 구속하겠냐‘ 라는 생각은 했어요. 아무리 이게 좀 차고 넘쳐도. 근데 반클리프 목걸이에 대한 얘기가 나온 거를 그 방송 끝나고 속보로 봤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에 있었던 방송에서는 '아, 이거 구속될 거 같네요.'라는 말씀을 드렸죠. 이게 너무 진짜 말씀하신 대로 허술한 거짓말
◎ 진행자 > 거짓말도 너무 허술해요.
◎ 이재영 > 거짓말을 허술하게 한 것이 지금 특검으로서는 다행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저렇게 전략을 세웠을까? 그리고 제가 두 번째 든 생각이 '와, 저 변호인단 되게 황당했겠다.' 들어갔을 때. 모르고 들어왔겠죠, 당연히. 본인들 그렇게 해서 지금 다 변호 전략을 세워 놨을 텐데 특검이 그거를 가지고 실물을 가지고 나와 버리고 또 서희건설 회장이 진술을 해 버렸으니, 거기에 대해서 어떤 반박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글쎄요. 오늘 저녁에 뭐 구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거는 확실한 거 같네요.
◎ 진행자 > 김종대 의원님은 뭐 혹시?
◎ 김종대 > 구속이 안 되는 상황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걸릴 거예요. 800쪽이 넘는 PPT 자료를 그거 언제 다 설명하고 그거 또 검토 언제 하고 거기다 김건희 쪽에서 최후 진술하고 이렇게 하면 오늘 밤은 넘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심사가 일찍 끝났잖아요, 예상보다.
◎ 김종대 > 근데 끝나긴 했어도 이런 부분에 대해 가지고 검토 항목을 다 검토했다는 흔적은 남겨야지 '그냥 다 들어보니까 구속하는 게 맞겠습니다.' 이런 결정은 없단 말이에요.
◎ 김지호 > 제가 봤을 때는 김건희 씨가 제대로 어떤 수사 기관의 수사를 받아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변호사들의 어떠한 조력도 변호사들이 주도하는 게 아니라 본인 주장이 더 강한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저렇게 허술하겠죠.
◎ 김지호 > 그리고 이제 사실은 수사 많이 받아본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든 진실을 얘기하든 어차피 주도권은 수사 기관에서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기억 안 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근데 이제 부정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 거짓말로 이제 걸려드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아예 그냥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겁니다. 이제 그런 것들을 보면서 본인이 심리적으로 동요할 수도 있고, 또 괴롭잖아요. 자기 측근들이 다 이렇게 다르게 발언한 것들을 보면. 이제 김건희 씨가 워낙 수사의 어떤 성역 이렇게 오래 살다 보니까 제대로 된 법률 대응을 못 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래 보여요. 뭐냐면 아까도 제가 모두에게 말씀드렸지만 너무나 허술해요. 이 거짓말도 그냥 좀 즉흥적인 거 같은 거짓말을 검찰에 나가서 그대로... 얘기 자체를 누더기로 만들어 가지고 막 만들어 내고요. '빌렸다, 지인한테 어쨌다, 저쨌다' 그러니까 다 합쳐 보면 아주 어처구니 없는 거짓말이 돼 있는 거예요, 보니까. 이거는 어떤 전략적 선택이라기보다는 그냥 막 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 김종대 > 오히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에 대해선 정교했었죠. 그때 당시에는 일단 민정수석하고도 두 차례 장시간 통화했고 또 여러 공적 기능들이 붙어 가지고 검찰까지 아주 정교한 통제가 들어갔거든요. 그때는 이런 느낌이 저는 별로 안 들었어요. 그런데 이제 탄핵 이후에 대통령직에서 윤석열 씨가 물러난 뒤로는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는 느낌을 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차이는 명확히 구분을 해서 우리가 보면은 최근의 행적도 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재영 > 사실 오늘 반클리프 목걸이 건만 보더라도 오늘의 내용은 아니었잖아요. 검찰에서 특검에서 한 내용은 아니었잖아요. 이걸로 이제 구속되느냐는 건 아닌데 그걸 들고 나옴으로써 너무나 또 허술했던 거짓말이 이제 드러나 버렸으니까. 이거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조금이라도 부부가 구속되는 거에 대한 국민 정서도 있을 테고 역사도 있을 테고 그거에 대해서 재판부가 다른 평가를 하지 않을까. 어차피 벌은 받을 테니라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마저도 '야, 이건 해도 너무하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니까 제가 아까도 이 방송에서 잠깐 언급했지만요. 이 과정을 보면 어제 JTBC 보도로 그 판매한 종업원의 음성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드문 제품을 그걸 뇌물로 받는 것도 굉장히 대담한데요. 그걸 전 세계가 지켜보는 순방에 딱 차고 나갔단 말이에요. 그런 대담함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그게?
◎ 김종대 > 그 부분이 제가 관심사인데 지금까지 시계, 목걸이, 팔찌 등을 보면은 전부 위험한 거래입니다. 옛날에 전통적인 방식은 '사과 상자에 현금을 넣어서 뒷차 트렁크에 실어 가지고 어디 장소에 갖다 놓으면 와서 찾아가고' 이런 거 전통적 스토리들 아닙니까? 요즘은 사과 상자가 쇼핑백으로 바뀌었습니다. 5만 원권이 나온 뒤로.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흔적이 누가 양심 선언하거나 채증을 안 하면 안 남아요. 그런데 이 목걸이라든가 팔찌는 사진에 다 찍히고 재산 등록하고 비교하게 돼 있고 당연한 수순인데도 이 위험한 짓을, 이걸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위험하다는 인식조차 없었던 게 아니에요.
◎ 김종대 > 이거는 어떤 본인이 적어도 권력의 정점에 도달한 순간, 절제력이라든가 주변의 조심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거예요. 어떤 권력에 도취돼 있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행동이고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스스로가 이런 걸 좋아한다는 게 우리나라 어떤 그룹 내에선 공지 사항으로 떴나 봐요. 전부 다 뭘 갖다가 그냥 이렇게 샤넬 백, 목걸이, 팔찌 이렇게 하면은 다들 먹힌다고 하는 공지사항이 뜬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 진행자 > '갖다 주면 쉽게 받는다'
◎ 김종대 > 그러니까 이 부분은 캐릭터입니다. 어떤 사람의 권력자가 이런 걸 다 좋아한다고 할 수도 없고 또 이런 위험한 거래를 할 리도 없어요. 특히 김건희 여사가 특별한 점은 이런 부분들이 대부분 먹히는 캐릭터, 어떤 선호도가 있다는 것이죠. 그런 부분들이 거의 웬만한 로비, 브로커 이런 사람들한테는 알려진 사실이 아니냐.
◎ 진행자 > 김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고가의 어떤 물건을 갖다 주면 쉽게 받는다' 이런 소문이 퍼지는 순간 뭔가 로비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이 달려들었을 거 아닙니까?
◎ 김지호 > 그렇죠.
◎ 진행자 > 그거는 뭐 룰 아니겠습니까, 그냥?
◎ 김지호 > 저희는 사실은 김건희 씨가 한 12년 전, 13년 전까지만 해도 본인의 이력을 조금 이렇게 허위 이력 써 가지고 어디 출강 정도 나가는 수준이었는데 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은폐되면서 약간 소도둑으로 이렇게. 그리고 이제 검사들과 어떠한 혼인 관계를 맺으면서 떼강도처럼 대담해진게 아닌가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참 놀라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재영 의원님 아까 말씀하셨지만 부부 구속에 대해서 약간 갸우뚱하던 분들도 오늘 많이 생각을 바꾼 거 같아요, 보면.
◎ 이재영 > 제가 그런데요. 저는 사실은 진짜 안 되길 바랬어요. 왜냐면 이 다른 게 아니고요. 이 사안에 대한 중대성을 말씀을, 이걸 낮추려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가 정말 비극인데, 이 비극의 비극을 또 낳아서 이런 것까지 해야 되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반클리프 목걸이를 딱 보면서 '이거는 진짜 어떻게 해도 막을 수가 없는, 뿐만 아니고 이거는 어찌 보면은 본인을 위해서라도 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담하네요.
◎ 진행자 > 정치 얘기 좀 가 볼까요? 사면, 어떻게 보십니까? 야당부터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이재영 > 잘못된 거죠. 이거 왜 합니까? 이게 여러 가지 싸인이 있었어요. 지난주부터 뭐 이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하지 말아라'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것이 '60이냐, 50이냐' 이거 가지고 싸울 수는 있겠지만 확실하게 국민 분열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라는 싸인이 있었는데 그걸 무시한 거잖아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이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제가 여당 의원들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얘기를 들어보면 본인 스스로들도 이걸 왜 했는지에 대해서 갸우뚱거리고 해석 못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렇다면은 결국에는 어떤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내년 지방 선거네, 정청래 대표에 대한 무슨 견제네’ 이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결국엔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은 이게 그 권력의 투쟁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거는 절대로 국민들한테 좋아 보일 수도 없고. 그걸 떠나서 그건 정치권 사람들이니까 그건 뭐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도 다시 아까로 돌아가면은 명분도 없고 해서도 안 되고 이게 국민들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사면이라는 거를 봤을 때 '그래 이 정도면은 우리가 화합을 해야지. 그래 이렇게 하고 털고 가자.' 이런 평가를 받아야 되는데 거기서 너무 먼 사면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 대통령이 현 시국, 정국을 보는 시각이 뭐냐, 저는 그걸 봐야 되는 거 같은데요. 지금 민주당이 다수파, 그리고 정권도 잡았지만 전반적인 자원의 배분이나 이런 걸 보면 민주 세력이 아직까지는 소수파이고 그리고 우리나라 대통령제라는 거 자체가 처음에는 인기가 높다가 점점점 결속이 이완되면서 각자도생으로 가다가 실패한 대통령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세력이 아니라 우리 진영의 결속을 강화시켜야 되고. 그러면 사실은 제가 이번 사면하면서 굉장히 놀란 것은 뭐냐면, 저희 측근이라고 가까운 사람이 없어요. 두 번째는 뭐냐면은 본인을 굉장히 비하하고 어떻게 보면은 정적이라고 하는 사람까지 전부 다 사면시켰고 가족까지 어떻게 보면 탄압했다고 의심되는 사람까지 사면시켰거든요. 이 얘기는 그런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진영을 좀 결속시킬 필요가 있다, 초기에. 그리고 두 번째는 지지율의 목표가 과거 민주정부처럼 70%, 65% 이게 아니라 50%대. 그리고 50%대지만 결속 있는 민주 세력 있으면 개혁 행보를 계속 할 수 있다. 저는 그래서 굉장히 성공한 개혁 대통령으로서 의지가 보인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진행자 > 김종대 의원님?
◎ 김종대 > 이건 참 논란이 많은 논쟁적인 주제인데요.
◎ 진행자 > 논쟁적이죠.
◎ 김종대 > 그런데 이제 김 대변인 말씀대로라면 대통령실이 발표한 '국민 통합의 시대적 요구, 대화와 정치 복원의 계기가 되기를' 이 말하고는 안 맞아요. 진영을 결속시키는 것은 국민 통합이 아니고 그거는 여야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저는 중도적 입장에서 이 문제를 관찰하고자 하는데, 국민 통합과 시대적 요구라는 명분에 맞으려면 이거는 저기 크리스마스쯤이 적당했을 것 같다. 왜 그러냐? 지금 국민의힘 압수수색하고 있고 특검의 시대 아닙니까? 그다음에 정청래 대표가 언론, 사법, 검찰 개혁을 이제 추석 전에 끝내겠다고 하고 있고. 그러면 연말쯤 되면 어느 정도 기소할 사람들이 다 정해지고 그다음에 압수수색하고 있거나 한 사람도 1차 조사는 다 끝난 시점이고 또 어느 정도 검찰 개혁도 해서 판이 다 정리가 좀 돼 가는 시점일 때, 이때 통합을 들고 나오면은 왜 안 되는 거냐. 이때가 훨씬 더 적절해 보이거든요. 근데 지금 이게 국민 통합의 요구에 부응한다고 그러지만은 누가 이 사면 이후에 '이제는 통합의 시대'라는 말을 과연 할까. 이런 점에서 어떤 원칙과 명분이냐를 봐야 되고 거기에 맞춰서 평가를 해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은 사면의 어떤 여론과 또 원칙 명분을 조금 더 숙성시키고 발전시켜서 조금 더 늦춰서 하면 어땠을까. 저는 사면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또 검찰 정권에서 어려운 일가족이 또 어려운 수사를 받고 이 명예 회복을 함으로써 많은 지지자나 주변에 지켜봤던 안타깝게 봤던 사람들한테 카타르시스라는 게 있어요. 이 효과도 다 인정하고 또 그 사면 받으신 분들 다 축하도 드리고 싶어요. 그러나 이왕이면 이런 걸 통합의 요구에 맞는, 상황에 맞는 절차와 방식이 있지 않았을까. 그런 면에서는 시기적인 문제가 좀 적절치 않아 보인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이 사면 자체에 대한 평가는 세 분 평가가 나왔으니까 정치적 어떤 파장을 좀 얘기해 보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이 어떤 정치적 파장을 가지고 올까요? 김종대 의원님 말씀하신 김에 계속 한번 말씀해 보실까요?
◎ 김종대 > 이런 사면이라는 것은 그동안의 사법 처리에 대한 것에 대한 성찰과 반성, 그다음에 새로운 정치의 거울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조국 대표가 '언제 대표로 복귀하며 서울시장 나가냐, 부산 시장 나가냐' 바로 이렇게 이어지고 있는 거는 이건 굉장히 여론을 잘못 관리하는 거다. 일단 우리가 그래도 일가족이 조사를 받았고 부부가 감옥에 갔으면은 풀려 나왔을 때 어떤 본인의 책임 있는 일성. 그거는 그 과정을 통해 가지고 당과 대통령한테 부담을 주고 또 본인들이 많은 젊은이들한테 실망을 줬던 부분을 책임 있게 일단은 응답하면서 그러면서 어느 정도 버퍼존, 일종의 어떤 완충 기간을 거치는 게 바람직했다고 보는데 이게 바로 '서울시장, 합당'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이 정치권에 또 다른 파란과 변수를 얹어 주는 것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좀 우려스럽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 조국 대표가 아직 풀려난 게 아니기 때문에 이제 주변인들이 조금 이제 기대 섞인 표현을 하는 거잖아요. 아마 나오시면은 김종대 전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메시지를 낼 거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으로서는 사실 정치적인 공학으로 계산해 보면 조국혁신당이 최근에 사실은 지도자가 없어서 조금 의기소침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결속할 수 있는 핵이 생겼기 때문에 큰 경쟁자가 생긴 거죠. 특히 호남에서 또 민주당 보궐선거에서 이겼잖아요. 그래서 당장 지방선거 관련해서 비상등이 켜진 건 맞습니다. 다만 저희가 그러한 정치 공학적 계산을 앞세워서 조국 대표를 붙잡아 놓았다면 그게 어떻게 보면은 전체 진보 진영의 유권자들에게 굉장히 계산적인 집단으로 보일 수도 있거든요. 오히려 이번 기회를 삼아서 저희가 체질 개선을 해서 경쟁력을 강화시키면 된다. 민주당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생각들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재영 의원님 혹시?
◎ 이재영 > 일단은 이제 김종대 의원님 방금 말씀해 주시고 우리 대변인님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가 않는 게 오늘 나오자마자 조국혁신당이 무슨 얘기했나요? 대법 판결 재심하겠다고 얘기했잖아요. 그게 무슨 반성하는 사람들과 집단의 태도입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저는 받아들일 수가 없고. 지금 그리고 워낙 조국이 대단히 큰 이슈가 되기 때문에, 사면 관련해서 조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지만, 사실 윤미향은 왜 했는지, 은수미는 왜 했는지. ‘무자비한 검찰의 박해를 당한 사람들 해 준다.’ 은수미 전 시장이 언제 그렇게 됐습니까? 은수미 전 시장은 제가 알기론 문재인 정부 시절에 그렇게 된 거예요. 게다가 윤미향은 지금 천하람 의원이 굉장히 좋은 얘기했더라고요. 공감이 되는 부분인데 이거 '어린이날에 조두순 풀어주는 거랑 똑같은 얘기다, 효과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사람들이 인정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체 사면에 대한 부분의 평가가 워낙 낮은데. 방금 지적해 주시는 것처럼 그거에 대한 평가도 끝나기 전에, 그러니까 나쁜 것만 남고 결국에는 정치적으로만 갔잖아요. '조국 전 대표가 부산 나오네, 서울 나오네, 인천 나오네' 이런 얘기가 많이 있지만, 사실 지방선거는 원체 오래 남겨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조국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 어떤 역할을 할 거다라고는 볼 수는 없지만, 다만 여당을 지켜보는 야당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플레이어들이 많아진 건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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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말씀하시다 말았으니까요. 마무리해 주시죠.
◎ 이재영 > 그래서 이게 지금 '여당 내 권력 구도의 변화, 후계 구도의 변화' 이런 얘기 하고 있는데, 그거 자체가 지금 바라보기에 매우 껄끄럽습니다. 왜냐면 아니 그것 때문에 지금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조국 사면을 진행을 했다?'그것조차가 마음에 안 드는 거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이 지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처음에 시작했던 굉장히 좋게, 긍정적으로 시작했던 여론이 '꽤 급속도로 나빠질 수도 있는 단초가 될 수도 있겠구나' 그 가능성을 열어 버린 거 같아요.
◎ 진행자 > 반론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 김지호 >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어떤 국민적 감정이 전부 부정적이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조국 사태가 벌써 2019년도에 일어났는데 지난 총선에서 조국 전 대표가 10석 넘는 의석으로 화려하게 부활했잖아요. 그 부분을 고려한다면 조국 전 대표를 대표하는 그런 민심이 있는 거거든요. 총선에서 승리했다면 당연히 민주 정부가 들어섰을 때 이에 대해서 배려하고 조치를 하는 게 맞다. 지난 정권들을 보면 항상 권력을 쥔 대통령들이 그 사람들을 쳐내고 '뺄셈 정치'를 하다가 결국 소수파로 갇혀서 실패한 대통령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은 정반대의 전략으로 성공한 대통령의 의지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 한 말씀만 짧게 드릴게요. 이렇게 대통령 사면 문제가 정치 쟁점화 된 게 언제부터냐. 옛날에는 말이에요. 대통령이 사면 발표하고 여야 간의 고소·고발 취하하고 선거 끝나면 다 화해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이렇게 각 당에서 명단 받아 가지고 대통령이 발표해 주면 다 박수 치고 그렇게 정치 쟁점화 안 됐어요. 언제부터 그랬느냐? 윤석열 대통령 시절부터 '사면권 남용'이라는 문제가 정치적으로 커진 겁니다. 그때 민주당이 그걸 비판을 많이 했어요. 근데 이제는 서로 입장이 바뀐 겁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서로 자기 살을 깎는 한이 있더라도, 이 사면권도 이제는 통제와 감시의 대상이 되면 정치 쟁점화가 된 거거든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이것을 국민 통합의 기제로 활용한다는 게 어불성설이 된 것이고, 그렇다면 저는 그래요. 지금 일단 여야 간에 수없이 많은 고소·고발 살아있고 지금 적대와 증오의 정치가 있는데, 이런 것들을 우리가 어느 순간 돌파해 나가면서 조금 책임 있는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이 사면권이 매우 선용이 돼야 된다.'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이죠. 너무 두 달 만에 빨리 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진영을 강화시킨다 그럽니다만, 원래 그 본질, 사면의 뜻, 그것은 통합에 있는 것이고 거기에 맞는 원칙과 명분이 배치가 돼야 되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다소 성급했다는 느낌을 계속 반복해서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 진행자 > 앞으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어떻게 됩니까? 왜냐하면 어떤 분들은 조국혁신당이 쇄빙선 역할을 주장하다가 그걸 다 해냈으니까 이젠 따로 있을 필요 있겠느냐? 이런 분석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 조국혁신당이 어떻게 생각하냐가 제일 중요하겠죠. 근데 제가 봤을 때는 지방 선거까지는 경쟁이 굉장히 격화될 것 같고, 총선을 앞두고 합당 압력이 높아지지 않을까. 결국은 조국혁신당의 구성원들이, 조국 전 대표의 의중이 아니라 그 구성원들이 집권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러면 조국혁신당으로 집권은 어려운 게 사실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그러면 성향이 같은 민주당이랑 합당을 해서 지방 선거에서 최대한 성과를 내고, 그 에너지로 총선 전에 합당을 하고, 또 총선에서 어떠한 그런 세력을 만든 다음에 대권으로 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 김종대 > 근데 그 방식은 흡수 통합이 되는 건데 조국당의 저항 에너지가 있어요. 지난 대선 때를 한번 보십시오. 조국당이 제안했던 건 통합 경선입니다. 조국당도 대통령 후보를 내고 민주당도 내서 통합 경선을 하자는 거였거든요. 민주당이 아예 응답조차도 안 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 공동 선대위를 꾸린 거 아닙니까? 그러면은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거는 선후 우열 관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정치적 행보는 같이 한다. 이렇게 정리가 돼 버린 거예요. 그다음에 통합 경선은 우리 한국 정치사에 실험된 역사가 없습니다, 여태까지. 그러니까 이럴 때는 모멸감을 가질 만한데, 공동 선대위 파란 잠바 같이 입고 나오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그런 아이디어가 사라졌느냐. 이후에 지방 선거 때 이제 선거 연합, 그다음에 총선을 넘어 대선 때까지도 어떤 연합 정치 노선을 갈 거다. 그러면 저는 '조국당이 합당은 하지 않았으나 합당 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연합 선거' 이런 쪽으로 일단 최우선 전략으로 삼을 것 같고. 내년에 보궐 선거에 거의 보궐 선거 전 지역구에 후보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이 과정에서 민주당하고 협의가 들어갈 걸로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나중에 협의가 잘 되면 다음 총선에서 위성정당도 공동으로 만들 수 있는 거고. 이렇게 하면서 '민주당화'된다. 굳이 합당까지 갈 필요가 있는 문제 같지는 않아 보인다는 거죠.
◎ 이재영 >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 대선에서는 연합 선거할 이유가 충분해요. 근데 총선은 이게 소선거구제잖아요. 소선거구제에서 조국혁신당이 '굳이 합당 내지는 합당에 준하는 연합 선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총선 때까지는. 오히려 조국혁신당이 지방 선거를 기점으로 해서 그때까지는 대립각을 세우고 그 이후에는 합당 내지는 이런 연합 선거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총선이 더 대립각을 세우는 게, 존재감 나타내는 게 더 쉽지 않을까, 소위 말하는 더 좋은 스테이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좀 이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종대 > 근데 조국혁신당이 지난번에 지역구 후보를 한 명도 안 냈다는 사실. 윤석열 정부 탄핵 노선 때문에 그런 것이냐.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의, 사실상 조국 전 대표는 선대위원장 역할을 했어요. 또 '3년은 너무 길다.' 이 구호는 이제 유통 기한이 지났습니다. 그거는 실현된 공약입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조국혁신당의 문제는 자기 정체성을 아직 못 찾은 거예요. 갑자기 바뀐 새로운 판에, 정권이 바뀐 이 정치판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당내 의견이 통일돼 있다고 할 수 있느냐. 자기 정체성이 중심이 있느냐.' 이 부분에 아직까지는 자신 있는 대답을 못 하고 있고. 아마도 조국 전 대표도 이 점을 지금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 진행자 > 그렇죠. 그 전까지는 아까도 제가 여쭤봤지만, 쇄빙선이라는 어떤 분명한 정체성이 있었어요. '공격적으로 얼음을 먼저 깨겠다.' 근데 쇄빙선이라는 어떤 정책적 목표가 달성이 됐단 말입니다, 지금 김종대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그 이후에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나올 것인가, 이건 굉장히 궁금한 부분이에요.
◎ 김지호 >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고요. 사실은 조국혁신당의 총선 기간 중에 활약상과 총선이 지난 후에 활동상을 보면 당세나 지지세, 이런 활동량이 줄어든 걸 볼 수 있거든요. 거의 총선 이후에는 민주당이 원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상임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압도했잖아요. 의석수의 차이가 분명히 있고 어떤 훈련 정도, 또 당세가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금 이제 조국혁신당으로는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하고 빨리 합당하자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고 그 전에 경쟁을 해서 우리 지분을, 파이를 키우자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이런 소수 정당이 계속해서 성장하기가 사실 쉽지 않은 정치 환경이잖아요. 그 부분 관련해서 저는 어찌 됐든 지방 선거, 내년 보궐 선거까지는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찾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할 것이고, 거기에 핵심인 조국 전 대표가 출소하기 때문에 이 부분 관련해서는 '계속 유지가 될 것 같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하나 더 여당 얘기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의 강공 드라이브에 대해선 일단 김종대 의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대 > 정청래 의원의 선명한 개혁 노선은 '올해 안에 끝장을 보겠다' 이런 전략적인 목표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고요. 내년 지방 선거 얘기하지만은 제가 보기에 정청래 대표의 결정적 시기는 올해 9월쯤으로 봅니다. 정기 국회에서 성과를 내야 된다는 거. 이런 점인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묘한 기류가 있죠. 소위 말하는 '명청 프레임'이라고 해 가지고. 이제 다시 명나라, 청나라에 빗대서 벌써부터 이런 프레임들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차기를 벌써 의식하는 견제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정청래 대표는 일단은 9월까지는 협치의 시간은 아닙니다. '내란 정당하고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고. 그렇다면은 개혁에서 성과를 못 내면 정청래 정치는 없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사법, 언론, 검찰 개혁에 대해 가지고는 반드시 자기의 성과 업적에 더더욱 몰입하고 집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게 특검의 시간이기 때문에 특검과 정청래식 개혁. 이렇게 이재명 대통령으로서 많이 아웃소싱이 된 거예요. 그렇게 해 가지고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균형자, 일종의 '밸런서' 역할을 하는 이런 국면으로 갈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영 의원?
◎ 이재영 > 저는 정청래 대표의 저런 강공 드라이브를 환영합니다. 왜냐면 일단은 의석수를 보나 지금 민주당에 쏠려 있는 모습을 보나 아니면은 국민의힘의 지금 현재 모습을 보면 막을 수도 없고. 법률적으로는 최소한, 법률적으로는 다 할 수 있어요. 특히 입법 활동 같은 경우에는. 근데 두리뭉실하게 말씀드려서 미리 죄송하단 말씀 드리는데, 이런 식의 굉장히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 수 있는 여러 가지 개혁안을 단기간 내에 해 버리잖아요. 분명히 이거는 이상한 효과가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거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이건 해도 너무하네'라는 그런 시기가 올 때가 있을 거라고 봐요. 근데 여론이란 것이 없이는 이걸 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그 시점이 지방 선거 전에 오느냐 후에 오느냐 두고 보긴 해야 되겠지만 그것도 국민의힘이 어떻게 자리를 잡느냐도 이제 중요하긴 하겠지만. 그래서 강공 모드로 가는 거는 저는 했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 김종대 > 아주 파격적인 메시지시고.(웃음) 내가 이래서 이재영 의원님을 좋아합니다.
◎ 이재영 > 왜요? 저를 또 어디다 몰아넣으시려고 하는 건가요?
◎ 김종대 > 사랑합니다.(웃음)
◎ 진행자 > 그런데 이재영 의원님 말씀하신 게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는데. 많은 국민들 생각에는, 개혁을 지지하는 사람들 생각에는 이게 너무나 그전에 정권을 줘봤더니 다 가지고 있는데 못 하고 지지부진했단 말입니다. '이번에도 안 해?' 이게 더 강하다고 저는 봅니다, 개혁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그러기 때문에 이게 지금 먹히는 거예요, 9월 전에 하겠다는 게.
◎ 김지호 > 이게 좀 차이가 있는 게, 지금 법을 만들어서 추진했던 게 아니라 지난 3년간 입법을 다 했다가 또 국회 통과시켜 가지고 거부권이 돼서 다시 돌아온 법안들이거든요. 40개가 그런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 그 부분 때문에. 어떤 부분이 있냐면, 지금 여당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는요, 문재인 정권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 중에는 '그때 정권 주고 의석 주고 다 줬는데 뭐 했니?'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고.
◎ 김종대 > 바로 그 점이에요. 그러니까 그건 다른데, 방송법 같은 경우 예를 들어 보면 문재인 대표 시절, 민주당이 야당인 시절에 다 준비했던 겁니다. 근데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니까 없던 일이 됐잖아요. 근데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야당일 때 방송법 다 준비해 놨단 말입니다. 근데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정부라면은 없었던 일이에요. 근데 지금은 개정 한단 말이죠. 이건 다른 겁니다. 남북 관계도 그래요. 확성기 못 없앴습니다. 근데 이재명 대통령은 없애더라고. 이 부분이 가장 다릅니다. 그래서 일단은 중도 실용이라고 하지만은 개혁에 대한 실행력에서는 차별화를 갖겠다. 이 부분이 이제 정청래식 정치, 정청래식 철학이 돼 버리고 있는 거 아니냐 하는 거죠.
◎ 김지호 > 정청래 대표가 여당 대표의 다른 모델을 좀 만들고 싶은 거 같아요. 사실 여태까지 여당 당대표가 대권 주자의 무덤이었잖아요. 행정부만 쫓아다니다가 비판받는 게 그런 숙명이었는데, 정청래 당대표는 진영을 결집시켜서 다른 모델을 만들고 싶은 거죠. 이제 사실은 국민의힘이 또 그런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국민의힘이 지금 빠르게 정비를 해서 민주당과 상대할 만한 그런 기력을 회복했다면 정청래 후보가 저렇게 세게 나갈 수가 없는데 '윤어게인'을 계속 외치고 있으니까 그런 빌미도 주고 있다. 최근 행보 보면요, 이춘석 법사위원장도 그냥 하루 만에 제명했잖아요. 그다음에 대주주 기준 관련 논란도 50억으로 정부하고 뭔가 결이 안 맞아도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거든요. 그리고 전당대회 후유증 같은 경우도 과감하게 탕평 인사 하고 있고. 사면 논란 관련해서는요, 대통령, 행정부를 굉장히 존중하고 있어요. 이런 면을 보면은 빠르게 내부를 장악하면서 본인도 성공한 여당 대표가 되고 싶은 모양입니다.
◎ 진행자 > 야당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야당에 이번에도 이른바 '윤어게인' 쪽이 당권을 가지고 갑니까?
◎ 김지호 > 그게 지금 그런 관측이 지배적이라서요.
◎ 이재영 > '윤어게인'을 지금 두 명으로 좁혀 놓고 말씀하시는 거죠? 지금 흐름은 그럴 것 같네요.
◎ 진행자 > 그래요? 어떡합니까, 근데?
◎ 이재영 > 그러니까 '윤어게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간에 전한길 저렇게 옹호해 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 당대표는 김문수 아니면은 장동혁, 둘 중에 하나가 될 것 같다는 게 좀 지배적이긴 합니다.
◎ 진행자 > 어떡합니까?
◎ 이재영 > 견뎌야죠. (웃음) 내년까지 저 같은 사람은 사실 거의 방학이죠, 방학.
◎ 진행자 > 견뎌도 무슨 불빛이 보여야지 견딜 거 아닙니까?
◎ 이재영 > 제가 저번에 말씀드렸잖아요. 이거 터널이 끝이 없어 보여도 가다 보면 언젠간 빛이 난다니까.
◎ 김종대 > 그러지 말고 헤어질 결심을 하시라니까요.
◎ 이재영 > 저기는 결집하고 있는데 우리는 왜 헤어지라고 그래서 분열을 조장하십니까. (웃음)
◎ 진행자 > 터널이 가다 보면 끝이 보이면 괜찮은데요, 깜깜한데 너무 있으면 눈 멀어요, 문제는. 앞이 안 보여 너무 깜깜한데 오래 계신 거 같아서 많은 분들이요.
◎ 이재영 > 그렇다 보면 어두운 곳에서도 또 잘 보이는 그런 시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암담하다는 말씀을 자꾸 이렇게 돌려서 말씀드리고 있는데 어쨌든 지금 전당대회는 말씀하셨듯이 개혁이라든지 혁신이라든지 이런 건 싹 사라진 거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이재영 > 그리고 전한길 씨 같은 분이 나왔는데 그거 하나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감은 많죠. 특히 수도권에 있는 당원들과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이게 말이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지난 2, 3년 그리고 지금 나오고 있는 특검과 계엄과 탄핵, 그다음에 있었던 대선 이 후유증에서 두 달 만에 벗어나는 것도 사실 쉽진 않아요. 어떻게 두 달 만에 모든 걸 탁탁 털어버리고 없앱니까? 그리고 현역들이 3년이나 남아 있는데. 그래서 너무 우리가 혁신을 외치고 있고 그걸 해내야 되긴 하지만 이게 단순간에, 순식간에 일어난다는 기대는 그건 저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건 불가능한 얘기예요. 다만 '그런 움직임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릴게요.
◎ 김종대 > 그런데 그 부분은 잘못하면 삶은 개구리가 돼요. 두 달 만에 튀어나오는 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지, 뜨뜻미지근하게 가다가 나중에 튀어나올 기회를 잃어버리면 그 개구리가 끓는 물에서 그렇게 죽어가지 않습니까, 실험에서. 그래서 이게 학습된 무기력이 될 수 있어요. 무기력이 학습이 되는 것처럼 독약이 없습니다. 사실은 개혁 혁신보다 더 두려운 게 그 점이에요.
◎ 김지호 > 제가 볼 때는 국민의힘은 '재벌집 아들들' 같아요. 아직 여유가 있는 거죠. 이 정도 해도 사실은 저희는 선거 한 번 지면 난리 나거든요.
◎ 진행자 > '재벌집 아들들' 기분 되게 안 좋을 것 같은데.
◎ 김지호 > 지금 이 정도로 이렇게 총선에서 지고 대선에서
◎ 이재영 > 재벌집 아들들은 자기가 돈 주고 다 살 수 있어요.
◎ 김지호 > 대선에서 졌는데도 그렇게 여유 있게 버틴다는 거 자체가 사실은 어떤 면에서 보면 여유가 너무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15초 남았는데 아무 분이나 말씀하십시오.
◎ 김종대 > 개혁 보수가 없으면 이건 정치 전체의 문제입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어떻게든 좀 살아나야 될 것 같은데 길이 안 보여서 제가 자꾸 여쭤보는 겁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일단.
◎ 이재영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지호, 이재영, 김종대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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