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신인왕·MVP 두 토끼 잡는다”
타율·출루율·OPS 지표서 선두 독주
불방망이 뽐내며 7월 ‘월간 MVP’
초반 백업이었지만 홈런도 18개 9위
신인상 레이스서 LG 송승기 따돌려
한화 에이스 폰세와 MVP 경쟁 구도
2관왕 땐 류현진 후 19년 만의 위업


안현민이 리그의 대표 타자로 성장할 재목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선구안과 장타력을 모두 겸비했기 때문이다. 볼넷/삼진 비율이 1.06으로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할 만큼 나쁜 공에 현혹되는 확률이 낮다. 여기에 현역 군 복무 시절 웨이트트레이닝에 매진하면서 근육을 키운 것이 강하고 멀리 가는 타구를 생산할 힘을 길러줬다. 여기에 포수 출신으로 강한 어깨를 가졌고 발도 빠른 편이라 주루와 외야 수비도 준수하다는 평가다. 다만 외야 송구가 부정확한 면이 있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하지만 이는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안현민이 이제는 MVP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지금까지 올 시즌 MVP 수상에 가장 근접한 이로는 한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꼽힌다. 폰세는 11일까지 다승(14승), 평균자책점(1.69), 승률(1.000), 탈삼진(193개) 등에서 선두를 달리며 투수 4관왕을 노리고 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도 폰세는 6.64로 리그 전체 1위이고 안현민이 5.90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타자 중에서도 디아즈가 홈런(37개)과 타점(109개) 장타율 등 타격 3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또 다른 MVP 경쟁자로 꼽힌다.
그래도 안현민이 남은 시즌 동안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다면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신인상 MVP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여지는 남아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안현민이 극복해야 할 것도 적지 않다는 목소리다.
당장 순위싸움이 치열해지면서 가을야구 진출 경쟁자인 KT의 주축 타자인 안현민에 대한 집중적인 견제가 더해질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신인으로 첫 풀타임으로 한 시즌을 뛰기에 체력 면에서 지칠 수 있는 상황이다. 당장 안현민이 8월 들어 타율이 0.242로 떨어진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다면 안현민에게 큰 상이 돌아갈 가능성은 여전히 적지 않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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