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하키채에 걸린 우승컵… 평택시청, 올시즌 대통령기도 제패
2017년 대회 우승 이후 트로피 재탈환
올해 3월 전국춘계남녀대회 이어 패권
한진수 감독 “집중적 슈팅훈련 원동력”

평택시청이 제39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 여일반부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2개 대회를 석권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평택시청은 12일 경남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일반부 결승전에서 목포시청을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평택시청은 지난 2017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또 평택시청은 올해 3월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를 제패했다. 팀 우승에 수훈을 세운 골키퍼 김은지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한진수 감독은 감독상을, 김만식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평택시청은 이날 목포시청을 맞아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2쿼터에서도 평택시청은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역습을 펼치며 위협을 가했지만, 골을 넣는 데는 한 박자 늦었다.
그러나 평택시청은 3쿼터들어 상대의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9분56초께 정다빈이 귀중한 필드골을 성공시켜 기선을 잡은 것이다. 1-0으로 앞선 평택시청은 3쿼터 막판까지 공격했고 14분40초께 정새나가 상대를 무너트리는 필드골로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평택시청은 4쿼터 중반 목포시청 김민정에게 필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한 골차 승부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8명이 팀에 합류한 지 10일 밖에 안돼 기존 선수들과의 손발을 맞출 기회가 적었다”면서도 “서클안에서 집중적으로 슈팅 훈련을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감독은 “올해 2개 대회를 우승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더 가져오겠다”고 덧붙였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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