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론 안된다” 위기감…전남 관광서비스 대전환 주목

김재정 기자 2025. 8.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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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대도민 담화문>
불친절·잔반 재사용·위생 문제 사과
‘품격 있는 관광전남’ 3대 전략 발표
음식점·숙박업소 등 위생관리 강화
관광객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 약속
“도민·관광업계 함께 나서야” 호소
“서비스 바꾸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관광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최근 잇따른 음식점 불친절, 잔반 재사용, 숙박업소 위생문제 등에 대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사과하고 “위생과 친절, 합리적 가격이 기본이 되는 관광서비스 대전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관광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음식점과 숙박업소 위생관리 강화,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두고 올해와 내년 전남에서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남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전남 관광의 품격을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민과 관광업계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며 위생과 친절, 합리적 가격이 기본이 되는 관광 서비스 대전환을 위한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대폭 강화, 진심어린 환대문화 정착, 관광객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 등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별로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대폭 강화를 위해 ▲위생등급제 인증 업소 중심 ‘특화구역’ 지정, ‘안심 먹거리 존’ 조성 ▲2만9천개 음식점에 종사자용 친절 앞치마 보급 ▲고령 자영업자 대상 위생 컨설팅 ▲잔반 재사용 철저 금지 ▲‘우수 숙박 청결 인증’ 900곳→1천곳 확대 지정 등을 추진한다.

친절 문화 정착과 합리적 가격 체계 확립을 위해 ▲혼밥 가능 음식점 확대, 1인용 식탁 보급(1천개) ▲요금 사전 신고제 및 착한 가격업소 확대(기존 548곳에서 50곳 추가)와 철저한 정비 ▲불친절 민원 업소 데이터베이스 관리, 특별 위생 점검 적발 시 페널티 부여, 중대한 위반 시 지원 중단 등에 나선다.

관광객 불편 해결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여개 관광안내소 ‘전남관광안심센터’ 확대 운영 ▲‘JN TOUR’ 앱 불편 접수 시스템 도입, ‘신고접수 대표전화’ 등 신속한 민원 접수 및 처리 시스템 운영 등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행정의 노력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관광업 종사자에게는 위생과 친절, 합리적인 가격 실천을, 도민에게는 관광객에 대한 따뜻한 응대와 불친절·바가지요금 업소 발견 시 즉각 신고 참여를 당부했다.

전남도는 8월 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시작으로,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LPGA BMW 골프대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더 청결하고, 친절하며, 신뢰받는 품격있는 관광 전남’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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