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목사님은 선지자‥무엇이든 해야한다 생각"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서부지법 폭동 배후로 지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광훈 씨는 교회는 원래 가스라이팅을 하는 곳이라는 주장을 펴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경찰이 전 씨가 "선지자" 같은 존재, "하늘", "하늘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불리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진술들을 광범위하게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이 교회 한 특임전도사는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전 씨를 '목사님'이라고 부르며 "선지자" 같은 존재로 진술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전 씨와 교회를 비난하는 세력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 "전 씨와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해 1심에서 징역 3년 이상 중형을 선고받은 이형석, 윤영보 특임전도사 진술과 비슷합니다.
이들은 전 씨를 "하늘", "하늘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세 특임전도사의 공통점은 또 있습니다.
전광훈 씨와 대립하던 다른 목사를 비난하다 소송을 당해 위자료를 물어내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전 씨를 폭동의 배후로 보면서 압수수색 영장에 '가스라이팅'이라고 쓴 건 이런 맥락 때문입니다.
"전 씨가 신앙심을 이용해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금전적 지원을 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명령으로 알고 절대적으로 따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전 씨는 특임전도사들을 임명한 적도 없고, 이들과 대화할 군번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교회는 원래 가스라이팅 하는 곳이라 혐의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0일)] "교회는 가스라이팅 하기 위해서 오는 거야. 교회를 왜 와. 목사님한테 가스라이팅 하려고 오는 거지."
경찰은 전 씨와 함께 폭동 배후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유튜버 신혜식 씨의 휴대폰도 내일 건네받기로 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1월 성삼영 당시 대통령실 행정관과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에 대통령실이 민간인 지지자들을 동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휴대폰에는 또 다른 대통령실 행정관과 윤 전 대통령 변호인 등의 연락 내역도 있어,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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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유다혜
강은 기자(riv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505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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