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시장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불협화음’

이준희 기자 2025. 8. 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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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날씨 리스크 해소 … 새달 모산비행장서 진행
일각 장소 변경 정체성 훼손·연착륙문제 우려 제기
엄태영 “비행장영화제로 명칭 바꿔라” 노골적 불만
엄태영 의원(왼쪽), 김창규 시장. /제천시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개최시기와 장소 변경을 놓고 전 시장인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김창규 제천시장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엄 의원은 12일 제천시청에서 김 시장 등 시 관계자를 만나 영화제 장소를 제천비행장으로 옮기려면 제1회 비행장영화제로 명칭을 바꾸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엄 의원은 민선 3~4기 제천시장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만들었다.

그동안 JIMFF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열려왔다. 문제는 불규칙해진 장마 때문에 축제때마다 '물 난리'를 겪어야 했다. 

이에따라 시는 날씨 리스크를 해소하겠다며 지난해부터 개최 시기를 9월로 조정했다.

이어 시는 다음달 열릴 제21회 영화제의 개막식과 원썸머나잇 등 주요 행사를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을 제천비행장 등 제천 도심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JIMFF 핵심 프로그램 원썸머나잇은 청풍호반 특설무대를 지켰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제천비행장 특설무대로 옮기면서 정체성 훼손 논란이 불거졌다.

제천 도심과 동떨어진 데다 3000여명만 수용할 수 있는 청풍호반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처라는 게 시의 설명이었으나 '요람'을 떠나는 JIMFF의 연착륙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와관련 엄 의원은 이날 "애초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슬로건으로 정했었는데 (민선 8기 제천시가) 9월로 시기를 조정하고 장소도 청풍호반에서 제천비행장으로 변경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나 제천시는 제천비행장에 5000명 이상을 수용할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기로 한 시는 올해를 계기로 JIMFF가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축제로 연착륙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올해 JIMFF는 9월4~9일 엿새 동안 열린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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