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李 대통령, 산업장관에 "안전관리 비용 아끼지 마라"…산재 근절 의지 강조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산업 안전관리 비용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산업 정책 주무 부처인 산업부에도 산업재해 근절을 주문한 셈이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진행된 차담에서 김 장관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산업부는 고용노동부와 달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는 부처인데 김 장관에게도 '비용'을 아끼지 말라며 산재 근절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반드시 후진적인 산재공화국을 뜯어고쳐야 한다"며 "피할 수 있는데 피하지 않았다든지, 돈을 벌기 위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지출해야 할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사회적 타살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에 '강력 제재'를 지시한 가운데 산업 지원 주무 부처인 산업부에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나라가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한다"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산업부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이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김윤덕 신임 국토부 장관에게는 "균형발전에 신경써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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