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삼 안 맞는다며 '천수삼차' 부인하더니…"먹고 기력 회복"

연지환 기자 2025. 8. 1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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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과 나눈 통화 육성은 또 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인삼이 안 맞아 먹지 않는다'며 천수삼농축차를 받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씨는 통화에서 "내가 먹고 있다", "기력을 회복하는 데 많이 도움됐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연지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은 2022년 4월과 7월, 건진법사가 두 차례 샤넬 가방을 전달할 때 천수삼농축차도 함께 김건희 씨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건희 씨 측은 '인삼이 안 맞아서 먹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특검은 김건희 씨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에게 천수삼농축차에 대해 말하는 통화 육성을 확보했습니다.

2022년 7월 15일 통화로, 특검이 샤넬 가방과 천수삼농축차가 전달됐다고 보는 날에서 8일이 지난 뒤입니다.

김건희씨는 "한학자 총재님께서 드시는 인삼가루 있지 않느냐"며 "제가 먹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몸이 안 좋았는데 계속 먹다보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합니다.

윤 전 본부장이 "작은 게 기여가 된다니 굉장히 기쁘다"고 말하자, "작은 거라니 제가 어떻게 그런 것을 먹겠느냐"며 "제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답합니다.

특검은 이 통화 육성을 근거로 윤 전 본부장이 건넨 천수삼농축차가 건진을 거쳐 김건희 씨에게 실제 전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천수삼농축차가 전달된 만큼 함께 묶여서 간 샤넬 가방 역시 김건희 씨가 받았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특검은 지난 조사에서 이 통화 육성을 제시했지만 김건희 씨는 샤넬 가방은 물론 천수삼농축차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가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최무룡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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